10-13-2013
446. “내 핏줄 맞나”
“얼마전 가정법원에서 친자확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우편이 왔습니다. 이혼해서 저를 떠난 친어머니께서, 제가 친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재산 분배 목적으로 소송을 건 것 같습니다(“못 믿을 세상, 내 핏줄 맛나,” 국민일보 10월 5일).”
요즈음 한국에서는 정부 고위 관리였던 채모씨의 혼외 자녀 파문 이후 사람들 사이에 ‘친자확인’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와 자식간 관계의 진실 여부를 가려내 보자는 법정 소송이 부쩍 많아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한국에서는 ‘친자확인’이라는 말은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친자확인은 각 사람의 유전자(DNA)를 통하여 확인을 합니다. 유전자가 똑같으면 친 가족관계임을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친자확인을 위하여 유전자 검사기관도 많아졌고, 한국의 유전자 검사 기관의 정확성도 매우 커서 한국의 유전자 검사량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일간지 신문에서는 “친자확인 열풍은 대한민국의 불신사회를 대변한다”는 해석을 덧붙이고 있습니다(국민일보, 10월 5일). 이러한 내용들을 접하면서 왜 이러한 말들이 세상에 자주 흘러나오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퍼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친 자식이 맞나…그리고 우리 교회 성도들 모두 하나님의 친 자식들이 맞나…’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신문이나 라디오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가 있을 때면 저는 그 단어를 통하여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최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 검찰총장이었던 분의 혼외 자녀 파문으로 ‘친자확인 소송’과 ‘유전자 검사’라는 단어가 바로 그 것입니다. 그 단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전달해 주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 중에서 ‘하나님의 핏줄’ 맞는지 확인해 보라는 메시지로 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