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2013
457. 우리교회,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는가?
매듭을 짓고 매듭을 시작할 때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말에 감사하게도 세계한인청년 선교대회(지킴, GKYM)를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성도들이 참여하여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으며 한 해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의 몫까지 대표들이 한해를 잘 매듭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청년들이 그 선교대회의 새벽찬양을 인도하는 모습을 모면서 부족하고 연약한 가운데서도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인물들이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킴’ 선교대회를 통하여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를 읽을 수 있었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주 한인교회들이 시선을 어디에 집중해야하는지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도자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교회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도 진단해보며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칭찬하는 것(자화자찬, 自畵自讚) 같았지만, 그래도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고,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 교회의 마음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멀리 나가지 못하더라도 우리 이웃에 살고 있는 다민족들을 향한 선교사역은, 우리교회가 담당해야할 하나님의 프로젝트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사역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훈련받은 일꾼들이 더 필요함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매듭을 시작하는 때에 기도할 제목을 앉고 돌아왔습니다. “주여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더 깊은 은혜를 체험케 하셔서 부흥을 경험하게 하시며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그리고 추수할 이꾼들을 보내주소서!”
성실하게 각자의 사명을 감당해 오신 목자 부부들, 사역자님들, 당회와 제직회를 비롯하여 전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동시에 선한일들을 하다가 낙심될 일들을 경험하셨을 성도들과 말씀 한구절 나눕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에,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특히 믿음의 식구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합시다(갈6:9-10).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