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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입이 싼 사람, 귀가 여린 사람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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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입이 싼 사람, 귀가 여린 사람

 

우리 교회 성경공부 과정 중 하나에, 각 과마다 마지막에 ‘언어 훈련’ 부분이 있습니다.

매번 공부를 마치고 나서 큰 소리로 함께 외치며 언어를 교정하고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 훈련을 하는 시간입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로부터 부탁을 받거나 요청이 있을 때, 일단 “예, 여보. 예, 엄마. 예, 아빠. 예, 선생님. 예, 목사님.

예, 장로님. 예, 과장님. 예, 집사님.” 이렇게 말을 이어 받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오해 섞인 말을 해도,

대들 듯이 말을 걸어와도 이런 말로 시작하면 일단 상대방에게 부드럽고, 친근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고, 대화의 여유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됩니다!

잘 됩니다! 갈수록 더 잘 됩니다!” “살겠네! 그래도 살겠네! 아무리 힘들어도 살겠네!”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주님께만 영광입니다.” “훈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해 주실 말씀 없으세요?”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임 받아 영광입니다.” “언제라도 불러 주세요!” “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지요 저는 더 실수가 많아요!”

“다 제 기도 부족입니다 더 기도하겠습니다!” “그 분은 그런 분이 아니에요 그 분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데요

나 입이 싸요!”[출처: 이영환, 당신은 영생, 부활, 천국을 확신하고 누리고 있는가? (대전: 마라나타, 2017), 30쪽]

 

이웃의 부정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좋았던 친구 사이, 가족과 같이 친근했던 성도들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소문 때문에 성도가 떠나기도 하고, 심지어 목사가 떠나기도 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입이 싼 탓도 있겠지만, 듣는 사람의 귀가 여린 탓도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들의 목사이신

최영기 목사님이 “부정적인 말에 휩쓸려 실족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팁을 주셔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으십시오. 일방적으로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둘째,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면 평소 신실한 사람의 말을 믿어 주십시오. 인격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은 사람의 말을 믿고 평소 인격적으로 하자가 없이 사는 사람을 의심하거나 비난에 동조하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셋째, 더 이상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막으십시오. 계속 들으면 동의를 하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그 상대에 대해 부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넷째, 억울하게 비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옹호해 주십시오. 중립을 지킨다고 침묵을 지키고 있으면 그 비난에 동조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출처: 최영기, 함께 걸으면 새 길이 됩니다 (서울: 두란노, 2017), 151-152] 부정적인 말에 휩쓸려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 앞의 언어 훈련을 함께 해보는 것도 제안합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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