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2016 581.
미리 적어보는 마지막 날에 드리는 인사
구약성경 열왕기상과 종말에 관련된 요한계시록을 읽다가 이런 인사말 정도는
미리 써 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났다. 그래서 누구나 맞이할 마지막 날에 드릴 인사말을 적어 보았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 김상헌은 이 세상에서 살다가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갑니다. 이 길은 천지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셨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야 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저 개인에게는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이며,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일이지만, 아직 남아 있는 아내와 자녀들 그리고 일가 친척들과 친구들에게는
아쉬움과 슬픔을 감출 수가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창조주 하나님의 품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으면 큰 위로가 되고 감사와 기쁨이 더 클 것입니다. 머무는 동안 일하며 사역하다가 본의 아니게 마음에 상처가 되었거나 섭섭한
마음을 드렸던 분들에게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 때문이었고, 그럴 때마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음도 고백합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도와 주셨고, 때를 따라 사랑해 주신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과 친지들, 이민생활을
도와 주셨던 교민들과 인터내셔널 친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가르쳐 주시고 지도해 주셨던
‘선생님들’과 ‘처음 믿음의 길로 인도해 주셨던 친구와 목사님,’ 그리고 ‘루이빌새한장로교회 교우들,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보려고 함께 애를 쓰며 노력하고 있는 ‘국제가정교회 사역원 목사님 내외분들,’ ‘켄터키아나 한인교회 협의회 목사님 내외분들,’ ‘PCA 한인중부노회 목사님과 장로님 내외분들,’ 한국에 있는 ‘동의림
가족들’이 계셨기에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해 낼 수 있었다고 믿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평생 친구로, 때로는 카운슬러로, 때로는 동역자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보려고 노력하며
애를 쓰면서, 자녀들-의환,
성환, 브니엘-을 믿음 안에서 잘 길러 준 아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세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잘 살고 있어서 고맙고,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생명과 시간과 돈을 교회와 가정과 사회를 위해 균형 있게 사용하며 믿음을 실천해 나가길 부탁한다.’
그리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의 자녀로 살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성령님의 지도하심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찾아 주신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넘치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가야 할 그 길’을 가실 때, 구원자
예수님을 믿고 따르셔서 기쁘고 감사가 넘치는 마음으로, 각자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때를 따라 사망의
권세가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하는 곳으로 함께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은혜, 오직 감사한 마음으로 김상헌 드림. xx년x월 x일]. 이렇게 적다 보니 ‘더욱 순종하고 섬기며 사랑하며 충성하라’는 말씀이 들려오는
듯 하네요! 김목사.
2016.08.1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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