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요즈음 ‘포스트 코로나-19’(Post COVID-19)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됩니다. ‘포스트’는 ‘~이후’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바이러스-19 사태 이후라는 말입니다.
작년부터 기승을 부려오는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그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뉠 정도로 크게 기세를 떨쳤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거나
멈추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누구나 간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상황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상황이 종료 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코로나-19 이전 삶의 패턴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으로 과거의 삶으로 되돌아 가지 못할 거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를 궁리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적응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새로운 생활 패턴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다고 합니다. 거기에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교회 모임 형태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한꺼번에 몸을 부대끼며 많은 성도들이 예배당에 모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적어질 것입니다. 점심 식사 교제도 달라져야
할 것이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들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모여서 성경공부하고 모여서 회의를 하고 모여서 취미활동을 하는 일들이 많이
달라질 겁니다.
그래서 교회도 변화에 적응하려고 합니다. 그 방법 중에 가장 현실적인 것은 교회를 방송국처럼 진행하는 것입니다. 어린이 부서에서는 어린이 예배와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청년 예배와 프로그램들, 성인들을 위한 예배와 교육 프로그램들, 새교우 교육 프로그램들을 영상으로 만들거나 녹음을 하여 교회 홈페이지
같은 온라인 상에 올려 놓으면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시간에 방송을 듣거나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새한교회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주중에도 계속 교회 활동상황을 올려 놓으면 성도들은 현재 있는 곳에서 교회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과거 상태로 돌아가겠지! 이런 생각은 그만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 속에서 성경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다시 개발해
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도 가능하면 우선 주일예배, 수요예배, 매일 새벽예배, 그 외 모든 예배을 동영상이나 MP3로 녹음하여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려 놓으려고 합니다.
미약한 단계부터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한교회 방송’ 이름으로 동영상과 녹음 내용을 교회 카카오 단체방에 올려 드리면 그 파일은
꼭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접촉하는 것을 꺼려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온라인으로 보내드리는 교회 상황을 적극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