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2014
496. 그러면 그 후 어떻게 할 것인가?
3주 전에 우리교회 21년 역사상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를 소수의 인원으로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일반적으로 큰 행사를 치르고 나면 긴장이 풀리고 공허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다정다감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사랑을 다 표현은 못해 드리는 것이 늘 아쉽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저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점 때문에 늘 고민이 되고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께 늦게나마 목회자 코너를 통하여 다시 한 번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섬김의 기쁨이 무엇인지도 경험하셨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몸은 힘이 들고 시간과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 같았지만 ‘주님의 일’을 위한 수고에는 헛되지 않는다는 것도 체험하셨다는 간증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신앙의 성장이 있으시길 바라며 하나님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체험을 하도록 하는 것은 그 경험을 토대로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라는 싸인으로 받아 들이시면 틀림 없을 것입니다.
행사 이후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대답으로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가정교회 목장 사역을 통하여 주님의 성품과 행하신 일들을 닮기 위해 더욱 조직적이고, 전문성을 갖추며,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좀 더 반복하여 배우고 익혀서, 좀 더 주님의 목자다움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평신도 세미나와 매년 7월에 있는 목자 컨퍼런스에 적극 참여하고 교회에서 개설되는 삶공부에도 적극 참여하심으로 전문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원들을 대상으로 사역한 내용을 <가정교회 360> 프로그램을 통하여 목자 일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목원에 대한 관찰과 섬김과 돌보는 사역을 통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둘째, 각 목장마다 조직을 갖추는 일입니다. 각 목장에서 가능한 모든 목원들이 작은 것이라도 사역을 맡아서 하도록 함으로 조직을 갖춰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찬양인도자, 설교요약자, 3분 광고자, 20분 성경공부 교사 등 목장의 형편에 맞게 목원들을 사역자로 세우는 일입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평신도 사역자를 점점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성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어 보려는 노력입니다. 성경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하고,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않음으로써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춰보자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영적 싸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러한 장애 요소를 물리치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