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014

 

488. 그들의 사랑의 언어 ‘나마스떼!’

 

오랫동안 방문하시고 사랑을 쏟으신 결과 올해 인터내셔널 어린이 여름성경학교(IKC/VBS)를 은혜롭게 마치게 되어 감사합니다. 4주 동안 방문과 행사 당일4동안 자동차 라이드와 부엌에서 봉사자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시간마다 간식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대접하신 손길들, 성경을 알아듣기 쉽게 가르치고 게임, 음악, 만들기를 인도했던 교사들, 각 반으 담당 ㄱ사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사역자들의 사랑 어린 수고의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IKC에서는 인도, 네팔, 부탄, 미얀마, 아프리칸-아메리칸, 이라크 난민 가정의 자녀들이 첫째 날 46명, 둘째 날 52명, 셋째 날, 62명, 넷째 날 59명 참여했습니다.

자동차 라이드 봉사를 하시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시고 경험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첫날에는 아이들과의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은 점도 있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혼선을 빚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어느 목장 담당 구역은 차고 넘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느 목장 구역은 사람이 없어서 자동차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둘째 날부터는 그러한 부족한 부분들을 잘 보충하여 점점 효과적인 자동차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3일째부터는 자동차 운전자들끼리 서로 도와서 점점 더 순조로운 자동차 봉사가 이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의 좋은 경험을 통해서 내년 IKC를 기대해 봅니다.

성경공부 및 음식, 놀이, 각 반 분반활동, 물놀이 등 여러가지 활동들도 자동차 라이드처럼 첫날에는 조금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기도와 매일 자체 평가회를 통하여 시정하는 노력을 기울여 둘째 날부터 점점 원활한 IKC로 진행되었다는 평가였습니다.

저는 힌두교권 어린이들(네팔, 부탄 난민)을 주로 담당했는데, 부모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들의 친근한 인사 한마디를 되찾았습니다. “나마스떼!”라는 말인데,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입니다. 일단 모르는 사람이라도 만났을 때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며 “나마스떼!”하면 금방 웃는 얼굴로 다가와 친근해집니다. 막힌 담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했습니다. 이 인사말 한마디로 새로운 많은 난민 가족들과 교제를 할 수 있었고 그 가정의 어린이들을 저항감 없이 자연스럽게 IKC에 초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 인사말이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랑의 언어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각 나라마다 첫 인사말로 사랑의 언어를 만들어 친밀감을 더해가면서 인터내셔널 선교에 대한 믿음과 꿈을 계속 펼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시적인 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이번 IKC를 통하여 멀리 해외를 나가지 않고도 일년 내내 선교를 경험하는 우리 새한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