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가족분들께:
항상 우리에게 귀한 것으로 채워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는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드립니다.
지난 번에 부탁드린 특별기도에 동참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의 기도에 대한 주님의 응답은 “다음 기회에…”입니다. “아직 저희가 준비가 덜 된 듯…!”
첫 번째 계획한 사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필요했던 장소는 “졸업생이 가정사정으로 인해 아직은 사역에만 집중할 수 없고, 꼭 돈을 벌어야 하는 형편이라, 비용을 추가로 드리며 새로운 장소를 빌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학생들이 소그룹모임을 학생들 각자의 집에서 인도하겠다고… 화요일 저녁 모임도 자원하는 학생의 집에서…
두 번째 기도제목이었던 “분교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 & 선교여행”은 현지 사정에 의해 취소되었습니다. 현재 중국은 온 나라가 “계엄선포”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외형적으로는 그런 발표나 통제가 없지만 실제로는 가는 곳마다 검문과 검색이 대단히 심하고, 북경시내는 극도로 긴장된 상태… 그래서 다니다가 경찰에게 잘 못 오해를 받으면 대단히 어려움에 처합니다.(신변이 위험합니다!) 그 이유는 서북쪽에 있는 회교와 라마교도들인 소수민족들이 여러 곳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고, 거기에 오는 6월 4일이 천안문사태 25주년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이제는 더 이상 Terror에서 자유로운 나라가 아닙니다. 미국은 외부에서 들어와 일으키는 Terror이지만, 중국은 자국민이… 전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일어났던 Terror가 최근엔 동시에 다발적으로… 전국적으로…
Terror의 방법도 종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라마불교도들은 독립을 외치며 스스로 “분신자살”을 하여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지는 않는데, 회교도들은 “자살폭탄”으로 정부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공포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를 기다리며… 상황이 좋아진다면 9, 10월에 다시 한 번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속히 개교를 하기를 원하지만 제가 아직 준비가 다 되지 않아 주저하고 있습니다. 한편, 상황이 상황인 만큼 선교사들의 신변에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새로운 기도제목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우선 “저와 동역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둘째, “분교설립에 필요한 동역자와 재정확보를 위해…”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번 학기가 끝나가면서 현재 연교에 있는 학교에는 강사진이 완전하게 채워졌습니다. “중국의 안정을 위해…” 중국사회의 안정은 세계의 평화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늘 저와 우리가 함께 섬기는 사역을 위해 기도와 재정적으로 동역해주신 새한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온 가족들께 가득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북경국제선교신학원,
김경한 선교사 드림
다음 기회를 준비케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시는 목사님께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이라 믿고, 계속 중보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목사님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진영 집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