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가족들께:
좋으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시지요?
고국의 “세월호”사건으로 인해 온 세계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마음들이 어둡습니다. 인간의 힘의 한계를 깨닫게 하며, 오랜 기간 동안 마치 우리의 문화처럼 되어버린 부패와 부도덕과 무책임이… 우리를 또 한 번 화나게 하고, 후회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합니다. 이 번엔 온 국민이 확고한 다짐을 하고, 그것이 오랜 동안 지속되어 정말 나라와 사회가 변화하여 정신적으로 또 물질적으로 선진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새한가족들께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시는 중국선교에 관해 긴급하고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선교보고서를 통해 말씀을 드린 것 같이 북경국제선교신학원의 사역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중국복음화와 세계선교에 헌신할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학교가 있는 이 지역을 복음화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성경과 신학을 배우고, 주말과 매일 저녁 시간에 학생들이 각자 전도하여 소그룹을 조성하고, 성경공부를 인도합니다. 그리고 일 주일에 한 번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순서대로 이 지역의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합니다. 더불어 졸업생이 주 중에 성경통독, 소그롭인도, 기도모임인도를 하고, 음악선생님이 우리 학생들과 주변에 음악을 배워 교회를 섬기기를 원하는 성도들에게 음악을 가르칩니다. 이런 여러 가지 활동을 위해 실내장식이 전혀 되지 않은(시멘트 바닥, 회칠이 안됨, 변기 없음…등) 작은 아파트 한 채를 빌리려고 합니다. 대략 예산은 한 달에 $200입니다.
다른 하나는 중국서북쪽에 있는 회교도들과 라마불교도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선교할 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분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 지역 사역자들의 요청을 받아 제가, 어머님 90회 생신 겸 visa문제로 한국에 갔다가 5월 23일에 돌아와서 일 주일 간 강의하고, 6월 2일에 란조(서북쪽 소수민족지역을 향한 관문)로 출발하여 회교도들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 닝샤(회교자치주)와 히말라야산맥 가까이에 살고 있는 장족지역(라마불교 장족자치주)에 선교를 위해 약 100시간의 기차와 버스를 타고 10일 동안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 지도자들과 의논하여 차후 어떻게 설립할 것인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선교여행 예산은 약 $1,000입니다.
위의 2 가지 제목으로 새한가족들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재정도 중요하지만, 특별히 히말라야산맥 근처는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역입니다. 저의 건강과 신변상의 안전(외국인이 거의 가지 않는 깊은 산 중입니다. 그리고 전혀 복음이 닺지 않았던 곳이라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가면 공안들과 문제가 됩니다.: 두 지역 모두 단일 종교지역입니다.)
새한가족 여러분들, 항상 저와 중국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성령님의 역사가 우리 새한교회와 가정들 위에 항상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경한 선교사 드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