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담임목사님께서 인터콥 선교단체의 방향을 지지하시고, 후원하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주일 설교시간에 인터콥에서 파송된 선교사님들께서, 오셔서 간증형식으로 말씀을 나눠주시곤 하셨는데요,
최근 한국에서는 이단 논란을 넘어, 이단으로 규정하는 단체들도 있는 것으로 소식이 전해오고 있네요.
아래의 링크는 예장 합동측에서 내린 결론에 대한 뉴스입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45
저는 신학적인 배경이나, 이단논란을 논의할만큼 신학적인 지식 배경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뉴스들이 종종 들려오는 것에 대해, 새한교회안의 여러 식구분들도, 저희 교회안에서, 인터콥 관련 교육프로그램이나, 혹은 주일날 인터콥 파송 선교사님의 간증등을 진행하는 것에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실로, 인터콥 선교단체가 이단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주변 분들의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있다면, 저희들이 굳히 인터콥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새한교회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교회가 선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러한 이단 논란이 없는 많은 다른 선교단체들과 관계맺는 것이 계속 인터콥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보다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지난 몇달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았지만, 이 부분은, 새한교회의 성장을 위해, 목사님께서 방향을 다시 생각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우선, 일단 교회내에 인터콥 선교단체의 교육프로그램에 장소를 임대하는 문제는 앞으로는 거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2. 선교사님의 생생한 간증체험을 듣고, 성도들로 하여금, 평신도 선교사의 소망을 품도록 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으나, 아무리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선교사분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인터콥 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님은 공식적으로 예배에 초대하는 것이 반대합니다.
3. 적어도 공식적인 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 등에서는 인터콥 단체를 지지하는 발언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사람의 소문을 무서워해서야 되겠느냐고, 인터콥의 의도가 순수하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으나, 새한교회의 선교의 정체성이 이러한 이단논란이 있는 단체와 연관이되어, 저희가 진행하는 선교 프로그램이나, 혹은 저희 교회안에 몸 담고 있는 성도들이 밖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아 손가락질 받게 된다면, 그것은, 성도들에게도 새한교회에도,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성도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굉장히 고민이 되었습니다. 지난 번 터키에서 오신 선교사님 때에는 예배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앞으론 우리가 해야 하는 선교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결정해서, 그 곳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선교를 지향하지만 새한교회가 전 세계를 다 품을 수는 없습니다. 선교는 새한교회만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선교의 한 부분을 감당해 내는 것이 우리교회의 사명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교지가 정해졌으면 십년 아니 그 이상, 그 곳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터콥의 경우, 앞서 황철 집사님께서 우려하신 부분도 있지만,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선교의 집중력이 분산 될 우려가 있고, 중동선교를 지금 시작할만한 준비가 새한교회에 되어 있는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선교의 양적 성장보다, 지난 십년간의 선교에서, 정말 소중한 곳이지만 그 동안 소외되었던 선교지를 꼽아보고 그 곳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인터콥과의 선교의 연계에는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