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887. 주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들 (1)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7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887. 주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들 (1)

 

나는 1960년에 태어났다. 한국 전쟁 얼마 후에 태어났다 (실제ID1961). 그래서 전쟁 후 가난한 나라에서 사는 것이 어떠한 지 경험하면서 자랐다. 특별히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있었던 사건은 지금도 생생하다.

내가 ‘영양실조’로 눈 뜬 시각장애자가 될 뻔했다. 예를 들어, 누워 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방문과 기둥들이 좌우로 흔들리며 춤을 춘다. 가만히 있는데 모든 물체가 좌우 방향으로 흔들리는 현상이다. 처음에는 그것이 신기해서 즐기기도 했다. 어떤 때는 무서운 것들이 나를 짓누르는 느낌도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8명의 자녀들을 혼자 먹여 살리기 위해서 제일 큰 누님에게 동생들을 맡기고 인삼장사를 하러 다니셨다. 한 번 나가시면 약 한 달 후에나 돌아오셨다.

어머니가 안 계시는 어느 날 누님들과 밥상에 둘러 앉아 밥을 먹는데, 내가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정확하게 밥과 반찬을 집을 수 없었다. 눈을 뜨고,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기 위해 밥 상 위를 여기 저기 더듬고 있었다. 누님들도 아직 어린 동생을 돌보는데 익숙하지 않은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나의 행동을 보고 ‘철없이’ 놀리며 즐기고 있었다.

그 때 마침 돌아오신 어머니가 나의 이상한 행동을 보시고 급히 등에 업고 어디로 숨차게 뛰어가셨다. 마침 동네에 의료봉사 선교 팀이 와 있다는 것을 아시고, 나를 업고 그리로 뛰어가셨다. 담당자가 검사도 할 필요없이, 보자마자 그냥 하얗고 묽은 액체가 들어 있는 두 개의 통을 주면서 어서 가서 먹이라고 했다.

얼마 후에 안 것인데, 태어나 처음 마셔보는 우유였다. 그 우유를 마시고 눈이 밝아졌다. 밥상을 더듬는 일과 이상한 현상들이 사라졌다. 전형적인 ‘영양실조’였다.

예수를 믿은 후 어릴 적 그 일을 생각해보니, 그 일은 나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셨던 특별한 사건이었다. 하나님이 개입하신 특별한 때였다.

육체의 영양실조는 허상을 보게 하고, 실상을 보지 못하게 한다. 허상을 보고 즐기게 한다. 때로는 두려움을 준다. 그래서 곁길로 가는 줄도 모르고 산다.

영혼의 영양 실조도 있다. 마귀는 영적인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하고 눈 뜬 시각장애자로 만든다. 우리 영혼의 영양실조는 하나님 말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사람들이 배고파 하겠지만, 그것은 밥이 없어서 겪는 배고픔이 아니다. 사람들이 목말라 하겠지만, 그것은 물이 없어서 겪는 목마름이 아니다.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목말라 할 것이다 (암8:11).

영혼의 영양실조를 퇴치하자! pk


  1. No Image 09Apr
    by 김상헌
    2023/04/09 by 김상헌
    Views 669 

    897. 목장모임을 돌아가면서 하는 이유

  2. No Image 04Apr
    by 김상헌
    2023/04/04 by 김상헌
    Views 898 

    896. 해외 여행중 겨우 찾은 ‘강남식당’

  3. No Image 04Apr
    by 김상헌
    2023/04/04 by 김상헌
    Views 756 

    895. 주보함=메일 박스(Mail Box) 이렇게 사용합니다

  4. No Image 21Mar
    by 김상헌
    2023/03/21 by 김상헌
    Views 813 

    894. “빌 게이츠가 어려운 일은 게으른 사람에게 시킨 이유”

  5. No Image 21Mar
    by 김상헌
    2023/03/21 by 김상헌
    Views 801 

    893. 올여름 IKC 유튜브 홍보영상

  6. No Image 05Mar
    by 김상헌
    2023/03/05 by 김상헌
    Views 781 

    892. 총목자 부부 모임이 뭐죠?

  7. No Image 01Mar
    by 김상헌
    2023/03/01 by 김상헌
    Views 895 

    891. 주님이 하신 일 (5)-최근 에즈베리대학(Asbury University)부흥으 통하여

  8. No Image 19Feb
    by 김상헌
    2023/02/19 by 김상헌
    Views 799 

    890. 주님이 하신 일 (4)-“왜 하필이면 난민이죠?”

  9. No Image 12Feb
    by 김상헌
    2023/02/12 by 김상헌
    Views 815 

    889. 주님이 하신 일 (3)-첫 인연

  10. No Image 08Feb
    by 김상헌
    2023/02/08 by 김상헌
    Views 952 

    888. 주님이 하신 일(2)-지나고 보니 그것도

  11. No Image 29Jan
    by 김상헌
    2023/01/29 by 김상헌
    Views 740 

    887. 주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들 (1)

  12. No Image 29Jan
    by 김상헌
    2023/01/29 by 김상헌
    Views 1074 

    886. 때(a Time);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

  13. No Image 15Jan
    by 김상헌
    2023/01/15 by 김상헌
    Views 906 

    885.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자

  14. No Image 15Jan
    by 김상헌
    2023/01/15 by 김상헌
    Views 888 

    884. “Just Do It” (져스트 두 잇)

  15. No Image 15Jan
    by 김상헌
    2023/01/15 by 김상헌
    Views 735 

    883. 알곡

  16. No Image 25Dec
    by 김상헌
    2022/12/25 by 김상헌
    Views 775 

    882.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집중해야 할 3가지

  17. No Image 20Dec
    by 김상헌
    2022/12/20 by 김상헌
    Views 846 

    881. 그럴지라도 더 환하게 장식하고 싶다

  18. No Image 14Dec
    by 김상헌
    2022/12/14 by 김상헌
    Views 807 

    880. 얼마든지 반복할 가치 있는 질문과 대답

  19. No Image 04Dec
    by 김상헌
    2022/12/04 by 김상헌
    Views 837 

    879. 12월을 이렇게 보냅시다

  20. No Image 26Nov
    by 김상헌
    2022/11/26 by 김상헌
    Views 756 

    878. 젊은이의 미래가 소중하듯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