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PCA총회 다녀온 소감
장로교단은 교단총회(General Assembly), 노회(Presbytery), 시찰회(Chapter), 그리고 각 지역 교회(Local Church)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미국 장로교회’교단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PCA)에 속해 있고, 그 교단 산하 PCA 한인 중부노회
(PCA Korean Central Presbytery)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라이 스테잇 시찰회 (Tri-State Chapter)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미국 장로회’ (PC USA)와 우리 교단인 ‘미국 장로교회’(PCA)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을 보면 ‘미국 장로회’(PC USA)와 ‘미국 장로교회’ (PCA)에서 볼 수 있듯이 마지막 글자 하나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 번역으로 글자 하나 차이이지만, 서로 다른 신학 노선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서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단 (PCA)은 동성애(same sex marriage)에 대하여 반대입장을 고수하는 교단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문제로
토론을 했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라는 결론을 맺었습니다. 교단 총회 참석 중 다시 한번 건강한 교단 건강한 교회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고 왔습니다.
세상 문화와 조금씩 타협을 하다 보면 ‘죄’를 ‘죄’라고 하지 못하는 교회와 신앙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매년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모여서 성경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지켜 나가도록 서로 격려하며 이끌어 주는 교단
총회 모임에 참여하여 목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우리 교회의 신앙도 건강하고 올 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교회를 낳습니다. 모든 피조물이 자신과 닮은 피조물을 낳고 기르듯이 교회도 교회를 낳고 기르는 일을
해야 건강한 교회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것을 전문 용어로 ‘교회 개척’ (Church Planting)이라고 합니다.
교회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일을 통하여 결국 주님을 꼭 닮은 교회를 또 다시 낳고 기르는 일을 할 때 성경적인 교회요
건강한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잘 자라서 자신을 닮은 2세 3세를 낳고 기르듯이 교회도 교회를 낳고 기를 때 정상적인 교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끼리 모이고 흩어지고 마는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에서 먼 교회입니다. 목장 모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교단 총회를 다녀오면서, 우리도 예수님을 닮은 교회가 되기를 힘써 지키면서, 또 하나의 예수님을 닮은 교회를 낳고
기르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며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