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699. 딱 좋은 나이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2019.02.09 16:11

699. 딱 좋은 나이

조회 수 7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699. 딱 좋은 나이

 

저희 교회에 처음 오셨거나 처음 방문하신 분들에게 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얼마나 오래 하셨을까?’ 누구나 처음 교회에서 만나면 이런 궁금증은

한 번쯤 가져보았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를 처음 나와 봤다든지, 어렸을 적

크리스마스 때 선물 준다고 하여 가 본 이후 처음이라든지, 젊었을 때 다니다가

오랜만에 나왔다고 하면 정말 반갑기만 합니다. 그런데 모태신앙이라든지, 평생

교회를 다녔다든지 그러면 좀 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이 분의 영적 나이는

어떻게 되실까?’하는 것입니다.

 

집안에서처럼 교회에서도 영적인 나이가 있다고 합니다. 시작의 단계인 어린아이

시절, 그 다음 단계인 청년(젊은이) 시절,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아버지(부모)

시절이 바로 그것입니다(요일2:14).

어린이 시절에는 부모를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즉 갓 태어난 후 하나님 아버지를

막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아버지를 알긴 알지만 먹을 것 입을 것 게임기 장난감

혹은 그 외 필요한 것들을 구하면 채워주시는 분 정도로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기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아직 이웃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 중심적인 시절입니다.

맘에 안 맞으면 쉽게 삐지고 토라지고 넘어지는 때입니다. 그 다음 단계인 젊은

시절에는 아버지를 알아가되, 서서히 책임을 배우는 단계입니다. 책임을 추궁

당하면서 아버지를 알아갑니다. 마냥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 아니라 것도 알게

됩니다. 때로는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혹독하게 배우는 때입니다. 그래서 내적

외적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상처가 나고 넘어지고 좌절할 만한 일들도 경험합니다.

그러나 다시 상처를 싸매고 일어서는 나이입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상처 받았다고

잠수를 타지 않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알고 오히려 배우는 기회로 삼습니다. 그러면서

근육이 가장 많이 발달되는 때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운동 선수들이 나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단계는 하나님을 알되 좀 더 깊이 알고 있는 때입니다. 재 생산이

있는 때입니다. 자녀를 낳고 기르면서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지 않습니다.

가족들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더 이상 자신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주님과 동행하는 동안 그 분의 도를 알고 있는 때입니다. 자신의 삶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실천하는 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무엇인지를

아는 때이고, 예배의 소중함을 아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젠 주님의 도를 알 것

같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더, 영적 사춘기도 있습니다. 예민하고 비판적이고 부정적이고 반항적인

요소가 작동하는 때입니다. 지금 내 나이는 어떤가? 딱 좋은 나이를 찾아갑시다.

 

김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8 709. 미국 교회 다니는 어느 분의 질문을 받고 이충만 2019.04.27 703
327 708.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충만 2019.04.20 786
326 707. “살고 있는 만큼 아는 것이다” 이충만 2019.04.18 772
325 706.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 이충만 2019.04.06 819
324 705. 구원과 섬김의 관계 이충만 2019.03.30 768
323 704. 참된 예배 어떻게 가능한가? 이충만 2019.03.23 746
322 703.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견고한 진’ 이충만 2019.03.17 831
321 702. 이럴 때, 이런 말도 생각해 보자 이충만 2019.03.09 825
320 700. 입이 싼 사람, 귀가 여린 사람 이충만 2019.02.23 692
» 699. 딱 좋은 나이 이충만 2019.02.09 781
318 698.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을 읽고 이충만 2019.02.04 552
317 697. 무시와 부주의의 위험성 이충만 2019.01.28 807
316 696. 끝까지 순종하고 충성하는 믿음 이충만 2019.01.19 757
315 695. “편안함을 추구하는 죄” 이충만 2019.01.16 732
314 694. 미루고 싶은 마음, 서두르고 싶은 마음 이충만 2019.01.16 495
313 693.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며 이충만 2019.01.16 763
312 692. 해산의 수고 이충만 2018.12.22 828
311 691. 나의 간절한 소원 이충만 2018.12.15 858
310 690 ‘교제하는’ 기도와 ‘구하는’ 기도의 균형 이충만 2018.12.09 725
309 689. 예수께서 친히 받으셨던 그 세례 이충만 2018.12.09 81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