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697. 무시와 부주의의 위험성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8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697. 무시와 부주의의 위험성

 

얼마 전에 새벽 기도를 하러 예배당으로 향하다가 경찰로부터 티켓을 먹었다.

새벽 미명에 번쩍이는 경찰차의 불빛을 보는 순간 내가 아니겠지 하면서도 불안했다.

결국 나 때문에 번쩍이는 것이었다. 이유 중 하나는, ‘STOP‟싸인을 무시하고 지나쳤다 (Disregarding Stop Sign)는 것이었고,

둘째, 부주의한 운전 (Reckless Driving)을 했다는 것이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시간이었기 때문에 도로에는 나 혼자밖에 없었고,

거기다가 운전하면서 유튜브로 설교를 들으며 운전을 했다. 설교를 듣는 일에 집중하느라 중요한 도로교통법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무시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 특별히 동네 안에서 „STOP‟ 싸인을 잘 지켜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하던 나였다.

그런데 그 날 아침엔 내가 그냥 지나치고 만 것이다. 나의 ‘부주의’(reckless) 탓이었다.

설교를 듣느라 도로교통 표지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이다. STOP싸인을 무시하면 정상참작이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비싼 벌금을 물게 되었다. 경찰이 티켓을 주고 가면서 당부 겸 경고를 해주었다. “운전 중 유튜브를 보는 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교통법 무시’와 ‘부주의 운전’ 그리고 ‘나쁜 습관’의 대가로 벌금이 컷다. ‘무시’와 ‘부주의 운전’ 그리고 ‘나쁜 습관’이라는 단어를 되 뇌이며

새벽기도 가는 길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설교자로서 나의 신앙생활에도 ‘무시’와 ‘부주의’ 그리고 ‘나쁜 습관’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의 법을 무시하거나

부주의 하게 되면 큰 대가를 치르듯이, 하나님 나라 법을 ‘무시’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대가는 얼마나 클지

생각해 보았다. 현상으로 나타나는 일상생활을 통하여 실체인 영적 삶이 어떠함을 알 수 있다. 아무도 없는 거리였지만

경찰을 통하여 하나님의 눈은 언제나 나를 지켜 보고 계셨다. ‘사랑하라’는 대계명과 ‘영혼구원 하여 제자 삼아라’는

지상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무심코 지나치는 나쁜 습관 때문에 감당해야 할 대가는 어마어마하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주의를 기울여)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마7:21). 김목사


  1. 710. 찬 밥 한 덩어리 나누는 기쁨

    Date2019.05.04 By이충만 Views708
    Read More
  2. 709. 미국 교회 다니는 어느 분의 질문을 받고

    Date2019.04.27 By이충만 Views716
    Read More
  3. 708.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Date2019.04.20 By이충만 Views786
    Read More
  4. 707. “살고 있는 만큼 아는 것이다”

    Date2019.04.18 By이충만 Views776
    Read More
  5. 706.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

    Date2019.04.06 By이충만 Views823
    Read More
  6. 705. 구원과 섬김의 관계

    Date2019.03.30 By이충만 Views772
    Read More
  7. 704. 참된 예배 어떻게 가능한가?

    Date2019.03.23 By이충만 Views751
    Read More
  8. 703.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견고한 진’

    Date2019.03.17 By이충만 Views832
    Read More
  9. 702. 이럴 때, 이런 말도 생각해 보자

    Date2019.03.09 By이충만 Views825
    Read More
  10. 700. 입이 싼 사람, 귀가 여린 사람

    Date2019.02.23 By이충만 Views706
    Read More
  11. 699. 딱 좋은 나이

    Date2019.02.09 By이충만 Views793
    Read More
  12. 698. “자연스런 영성, 생활화된 헌신”을 읽고

    Date2019.02.04 By이충만 Views577
    Read More
  13. 697. 무시와 부주의의 위험성

    Date2019.01.28 By이충만 Views808
    Read More
  14. 696. 끝까지 순종하고 충성하는 믿음

    Date2019.01.19 By이충만 Views758
    Read More
  15. 695. “편안함을 추구하는 죄”

    Date2019.01.16 By이충만 Views733
    Read More
  16. 694. 미루고 싶은 마음, 서두르고 싶은 마음

    Date2019.01.16 By이충만 Views553
    Read More
  17. 693.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며

    Date2019.01.16 By이충만 Views773
    Read More
  18. 692. 해산의 수고

    Date2018.12.22 By이충만 Views830
    Read More
  19. 691. 나의 간절한 소원

    Date2018.12.15 By이충만 Views858
    Read More
  20. 690 ‘교제하는’ 기도와 ‘구하는’ 기도의 균형

    Date2018.12.09 By이충만 Views7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