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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돈 버는 기술, 돈 쓰는 예술”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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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2015


521. “돈 버는 기술, 돈 쓰는 예술


지난 4월 초순 산호세에서 있었던 목회자 컨퍼런스 참여 중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 우뚝 서 있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박물관(Asian Art Museum of San Fransisco) 들른 적이 있다. 안내원의 설명에 의하면 정확하게 박물관의 이름이 지금은 이종문 아시아예술문화센터(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 Cultural Center)라는 것이었다. 고개를 쳐들고 전면 높은 곳을 올려다보니 거대한 화강석에 뚜렷하게 영자로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 Cultural Center”라고 새겨져 있었다. 이 박물관은 2003년 샌프란시스코 시청앞으로 옮겼는데 그리스신전양식의 이 거대한 건물의 전면 화강석에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름과 함께 박물관 이름이 영어로 크게 새겨져 있었다. 이종문씨가 거금 1500만불을 지원하여 만들어진 박물관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종문씨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던 차에 안내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47세 나이인 1975년 미국으로 건너와 실리콘 밸리에서 1982 54세의 나이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설립하여 애플컴퓨터와 IBM의 호환시스템을 개발하면서부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분은 한국의 종근당제약회사의 회장인 이종근씨의 동생이라고도 소개해 주었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세상에는 돈을 잘 버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번 돈을 멋지게 쓰는 예술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이 분은 돈 버는 기술과 돈 쓰는 예술을 다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궁금한 중에 이 분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았다. 이종문 회장은 거금을 지원하면서 “1,500만불을 희사한 것은 나를 키워준 사회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한 인터뷰 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박영선 기자, “재미교포 이종문씨, 아시아 박물관에 115억 기증,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5/1961974_13447.html). 이분에 대한 평가를, “첫째 그는 미국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미국의 최 상류사회에서도 동류로서 인정 받았다. 둘째 그는 돈을 멋있게 쓸 줄 아는 분이었다고 한다(신봉길, “실리콘밸리의 백만장자 이종문 회장이 살아가는 법,” http://pann.nate.com/talk/118882720). 그리고 그 분은 명분이 있는 곳에는 거금을 지원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화강석에 깊이 새겨진 그 분의 이름을 사진기에 담아보면서 미국에 진입한 이 후로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디까지 인정받고 있고 어느 정도 귀감이 되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았다.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이 곳 Jeffersontown에서 어떻게 평가를 받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이곳에 진입한 후로 우리는 미국 사회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일에 동류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지, 돈과 시간을 하나님 보시기에 명분이 있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신앙생활의 기술과 예술을 다 갖춘 교회가 되기를 소원했다. P.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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