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016
560. 말씀 잔치 강사 소개[펌]
부흥회에 강사님으로 오신 김인기 목사님을 그 분의 글들 중 한 편으로 소개 해드립니다. 그 분의 목회를 그리고 우리가 지향 해야 할 교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기도만 하는 정기 모임이 없습니다. 주일에 교회 와서 한번 치루고 가는 행사도 별로 없습니다. 영혼을 섬기는 목회에 집중하려는 구조적 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주일마다 교회에서만 어떤 분주한 일에 매여 있던 일반 교회 성도들이 볼 때, 우리 교회는 정말 심심하고 할 일 없는 교회로 보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맺어가는 목회나 영혼을 섬기는 사역에 손을 놓고 있다면 우리 교회는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사역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가 뭘 해 달라고 부탁도 안 하지요, 임명도 없지요, 모든 섬김과 희생과 간증이 목장을 통해 영적인 관계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일반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색다르게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왜 색다르게 보이냐 하면 예수님이 꿈꾸셨던 교회와 오늘의 교회 현실이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을 “가짜 참기름에 길들여진 영적 현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 건물 안에서 모이는 모든 교회의 모임은 기도회로 모이고, 말씀과 찬양도 늘 있게 마련이지만, 우리 교회는 목장의 기도생활이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기도하는 것만 위해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지 않아도 간증과 기도 응답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야기하면 교회 정기 모임으로 모이는 아주 간단한 기도 생활도 안하고, 영혼을 섬기는 일에도 관심이 없고, 예수님과 깊은 영적 교감을 키우는 기도의 삶도 뭔지 모르고 있다면 큰일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사람들의 의견을 다수결로 결정하는 행사나 일들은 보통 사람들의 자존심 싸움의 도구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모든 모임에는 기도하는 사람이 모여야 합니다. 기도는 신앙인의 호흡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모든 영적인 삶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늘 평소에 기도하는 습관에 젖어 있어야 우리의 삶에서 우러져 나오는 영성이 예수님을 닮은 풍성함으로 열매 맺습니다. 워낙에 기도도 프로그램화 되어서 기도회 모임에 가서 잠시 기도하는 것으로 기도생활의 전부인줄 아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목회는 사탄과 싸우는 처절한 것이기에 기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초원에서 기도의 열정을 불태워 주시기 바랍니다. 직분자들과 목자 목녀님들은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하나님과 독대하고 교제하는 개인 기도 생활을 늘려가시기 바랍니다. 직분자 또는 목자 목녀라면 새벽을 깨우는 훈련에 자녀들과 목장 식구들이 자연스러워지도록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는 고정 관념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돈 버는 일에 대한 열심 이상으로, 영혼을 섬기는 일에는 더 기도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성령 충만으로 뜨거운 우리 교회를 기대합니다. (올랜도 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