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015
514. ‘아이티’(Haiti)를 가는 이유
우리 교회가 정기적으로 선교하러 다니던 아이티 선교지에 우리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들이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들라’는 주님의 선교명령에 순종한 결과, 드디어 현지인들 중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분들이 많아졌나 봅니다. 그들 중에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선교사나 혹은 목회 사역자로 헌신한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체계적으로 신학훈련을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여러 교회들이 재정적으로 연합하여 신학교를 세웠습니다.
저희 교회는 재정적인 지원은 하지 못하는 대신 주로 인적 자원으로 선교를 지원해 왔습니다. 신학교를 세워나가는데도 역시 저희 교회는 재정적인 지원보다는 주로 인적자원으로 도울 수 있는 형편입니다.
아이티에 있는 선교신학교[Haiti international for Mission (Him) Seminary]를 운영하고 있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약 3년 전부터 현지인 신학생들을 위한 신학 강의를 부탁해 왔으나, 우리교회의 사정상-교회 건물 이전, PCA 한인중부노회, 국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행사주관으로 인하여-미루어 오다가 이번에 가서 조금이나마 돕기로 했습니다.
가서 주로 하는 일은 1주일 동안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성경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갈라디아서)와 구약성경 (역사서와 시가서)를 강의하려고 준비해왔습니다. 제가 현지인의 언어(끄레욜)를 모르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말을 섞어서 강의를 하면 통역자가 현지 언어로 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아이티 현지인들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온 분들이기 때문에 서부 아프리카 현지인들과 언어와 문화가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잘 준비하도록 도와서 복음의 불모지인 서부 아프리카에 또 다시 선교사로 파송할 계획을 가지고 하는 사역입니다.
이번에는 선교지에 저 혼자 가지만 우리 교회 이름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새한교회의 선교사역입니다. 제가 가서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가르치게 하시고 의사 소통이 잘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봄 우리 교회의 선교사역을 통하여 그 곳 ‘아이티’에도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잘 세워지기를 바라며 현지인 형제 자매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건강하게 성장하여 서부아프리카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녀옵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