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12
393. 함께 나누고 싶은 것 두 가지
갑작스럽게 큰 수술로 힘들어하고, 한편 마음과 생각에 번민이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서 ‘진실로 내가 그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지극히 제한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누구나 내외적으로 위기가 찾아와 힘들고 마음에 번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개인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있어서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개인 예배시간을 점검해 보고 그 시간을
더 성실하게 갖는 것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과 방법인가 했더니 이미 믿음의 선배들이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믿음의 인물 챔버스가 사용한 방법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예배하는 관계가 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주님의 제자된 삶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챔버스는 그의 책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통하여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평범한 날들 속에서 예배하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면, 실제로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당신은 전혀 쓸모 없는 자일 뿐만 아니라 당신과 관련된 자들에게
커다란 방해거리 밖에 안 될 것입니다. <오스트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서울:토기장이, 2008), 9월10일분.>
성도들의 어려움은 곧 저의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저는 새벽 개인예배 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더 충성하려고 합니다. 그 시간을 더 성실하게 가지려고합니다.
찬양과 말씀묵상, 성경통독에, 그리고 목자부부들과
기도제목을 주신 성도들을 위하여 어려운 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더욱 충성하려고 합니다.
위기가 찾아와 마음과 생각에 번민이 가득차게 될
때 이를 극복하는 두 번째 방법은 저의 의지를 주님께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겠다는
표현입니다. 역시 다음과 같은 챔버스의 글을 통하여 배운 것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번민케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내게로 오라”는 의지를 향한 부름입니다. 그 부름에 자원해서 가는 것입니다(Ibid. 9월 13일 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그 때는 “내게로 오라”고
주님이 부르시는 때라는 것입니다. 최근 목장 방문과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해 보면서, 그리고 내외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어 번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위의 두 가지를 함께 실천하면서
승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