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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아니, 성탄절에 이런 소식(뉴스)이?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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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아니, 성탄절에 이런 소식(뉴스)이?


좋은 소식(News)이라고 할 때, 소식 혹은 뉴스는 무엇인가? 일단 일어난 사건을 전해주는 것이 소식(뉴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탄생 소식, 즉 탄생 News라는 것은 이미 일어난 사건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성경을 좋은 소식(뉴스)

이라고 말할 때, 이것은 이미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알려준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좋은 소식이라고

읽어 놓고 좋은 어드바이스(advice충고), 즉 ‘착하게 살아라!’ 이런 류의 충고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복음서의 이야기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느냐를 가르치는 충고 보다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미

행하였고 지금도 행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행하실 일에 대하여 소식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3단계 거리두기로 격상한다는 뉴스를 접하자, 많은 사람들이 3단계가

실시되면 거의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만 갇혀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되니, 여행 계획도 취소하고 모두 미장원으로,

식료품 가계로 몰려 든다고 합니다. 미장원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단계가

실시되기 전에 머리를 하겠다고 미장원마다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지요? 예, ‘3단계 거리두기 실시를 한다는 뉴스(소식)’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소식을 들으면 그에 대하여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몇일 전, 한국에서 조두순이라는 사람이 큰 뉴스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일반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어린이 성폭력죄로

감옥을 살다 나오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그가 다시는 동네에 돌아와 살지 못하도록 데모까지 했습니다.

사형을 시키든지 무기 징역으로 평생 감옥에서 살도록 해야 하는데 왜 감옥에서 내보냈느냐 항의를 했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버림받고 소외된 인물이 되었습니다. 참 부끄러운 인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족보 속에도 이런 인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사람에게도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그 분의 품이 필요합니다. 만일 회개하고 주님을 믿으면 이런 분도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회개하면 하나님 품에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립니다. 이 진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고후5:17). 누구든지 주님 앞에서 회개하고, 그 분을 믿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당신의 죄를 씻어 주시고 주님과 하나되게 해 주십니다. 그분의 거룩함이 우리에게 전염되어 우리가

거룩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인가 관계없이, 무슨 일을 저질렀든지 상관없이, 도덕적으로 얼마나 타락했던지

관계없이, 그 분은 흰 눈처럼, 흰 양털처럼 깨끗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이사야 1:18). 우리는 성탄절에 이런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김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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