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12
387. 회교도(무슬림)에 대한 이해
지난 7월 시카고 휘튼 대학에서 있었던 한인세계선교 대회때 중동의 변화가 크리스천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특강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원래 기독교 지역이었던 그 곳이 지금은 이슬람교(회교) 국가들이 되어 버린 그곳에 예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강을 들으면서 중동의 회교 국가들에 대하여 우리가 많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별히 회교도인들이 우리 교회 주변에 많이 살고 있는 가운데 그 분들에게 에수 복음을 소개할 필요성을 느껴왔으나 쉽게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마침 회교도들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하는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통하여 회교도들(무슬림)에 대하여 간단하게나마 배워보고자 합니다.
레바논에서 회교도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복음 사역을 하던 Carl Medearis라는 분이 쓴 “Muslims, Christians, and Jesus”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저는 회교도들에 대하여 많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크리스천들이 회교도들의 삶이 자신들의 삶보다 더 경건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하루에 5번 기도하고, 1년에 한 번 한 달간 금식한다는 것이 형식적이라 할지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특히 회교도들의 손님 대접은 서양 사람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융숭합니다.
이분은 회교도들에게 전도할 때,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강조하라고 권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낸 분이라는 것, 처녀 몸에서 태어났다는 것 등은 회교도들도 믿습니다. 기독교 교리를 전하지 말고 예수님을 전하라고 말합니다. 이들도 예수님에 대해서는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시작하여, 속죄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도록 인도하라고 합니다.
이분은 회교권 크리스천들이 자신들의 문화에 맞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허용하라고 권합니다. 문화적인 차이를 본질적인 차이로 착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회교도들은 서서, 눈을 뜨고, 손을 앞으로 내밀고, 손바닥을 위로 하고 기도합니다. (예수님도 평시에는 이처럼 기도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독교인들은 눈 감고, 고개 숙여 기도합니다. 이런 것은 문화적인 차이인데 우리 식으로 해야 한다고 고집하기 쉽습니다. 복음이 아니라 기독교 문화를 전수하려고 하기 때문에 반발을 사고 거부반응을 일으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해하는데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