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015
518. “누구나 빠질 수 있다”
신천지(새 하늘과 새 땅)라는 이단의 피해가 기존 교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 번 빠져 들어가면 직장을 그만 두고, 대학생들은 공부를 중단하고,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들이 서로 등을 돌리게 하고, 부부 사이를 갈라 놓기도 하는 등 가정 파괴 사례와 정신적 피해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없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씨를 신격화하여 재림 구세주로 삼고 숭배하는 집단입니다. 그들의 목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기존 교회를 ‘추수할 밭,’ 교인들은 ‘알곡’이라고 하고 본인들은 ‘추수 꾼’으로 부릅니다. 그래서 기존 교회 성도(알곡)들을 한 명씩 추수하여 교회를 신천지로 접수하는 집단입니다.
요즈음 ‘유튜브’를 통해서 ‘신천지’ 이단에 관련한 동영상-신천지가 교회를 침범하는 교육-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어느 방송사에서 신천지 이단에 관련한 내용을 방영한 적도 있습니다(유튜부). 그 중 신천지 교회를 개척하여 14년간 기존 교인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도 사역과 목회를 하며 신천지 사역자 교육강사를 지냈던 ‘권남궤’씨가 이단에 빠진 지 14년만에 최근 탈퇴하여 회심한 후 간증을 한 내용을 들어보았습니다. 그 분은 원래 열심 있는 개신교 교인으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중 지하철 역에서 ‘우연히’ 만난 집사라는 어느 신천지 요원을 만나 포섭 당한 경우라고 소개 했습니다.
이러한 경력 때문인지 사람들이 그 분에게 꼭 하는 질문이 있답니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 신천지에 빠집니까?”라는 것입니다. 그 분의 한 마디 대답에 유난히 관심이 갔습니다. 그 대답은,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빠질 수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교육하고 훈련 시키고 신천지 성경공부를 시킨 사람들 중에는 장로, 집사, 전도사는 수도 없이 많았고, 심지어 목사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신천지와 같은 이단에 빠지지 않는 기초 방법을 몇 가지 가르쳐 줬습니다. 즉 누군가가 친근하게 접근하여 친밀도를 높인 다음 ‘짝 찾기’ 성경공부나 ‘비유 풀이’성경공부를 하자고 유도할 때, 누군가 우연히 만난 것처럼 접근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소개하며 또 다른 누군가를 소개하여 줄 때, 자신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 맞추며 접근할 때, 교회 출석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의 눈에 띄게 충성 봉사하는 경우를 조심하라고 하면서,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와 담임 목사가 모르고 있는 ‘외부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들에게는 좋은 표적이 된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영적으로 늘 깨어 있기를 바라며 일단 교회 내 예배와 목장 모임 그리고 성경공부에 충실하며 늘 깨어 있는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P.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