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1. "부흥하는 목장이 되려면"
나는 지금 한국 충남 아산에 있는 <천안아산제자교회> (심영춘 목사)에서 가정교회 목회자 연수를 받고있다. 가정교회에 대한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공부하면서, 그 중에서 어떻게 하면 부흥하는 목장이 되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중에 최영기 목사님이 쓴“부흥하는 목장이 되려면”이라는 글을 읽으며 그 일부를 우리 목자님들과 나누고 싶었다.
요약하면, 목자마다 은사가 다르고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목장사역을 똑같이 다 잘 할 수 없다. 그래서 부흥하는 목장의 목자는 축하해주고, 그렇지 못하는 목장 목자는 격려해 주는 일이 중요함을 되새기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목자 자신은 목장이 부흥하지 않으면 안타깝기 마련이다. 목자로써 책임감 때문이다. 이런 목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부흥하는 목장의 특징들을 몇가지 함께 나누며 실천하고싶었다.
첫째, 부흥하는 목장은 모임에서 자기 속을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 있다. 남에게 할 수 없는 말을 쏟아놓을 수 있으니 속이 시원해져서 다시 참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목장 출석률도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목자가 항상 가르치려 하거나 훈계가 잦은 목장은 목장식구들이 자기표현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니까 참석하고싶은 마음이 덜하다고한다.
둘째, 부흥하는 목장의 특징은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우리지역에 새로 이주해 오시는 불신자들이 목장모임에 참석하게 되는 이유는 목장 식구들이 아파트를 찾아주고, 이사를 도와주고, 자녀 학교입학 도와주고, 그 외 정착하는데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때문이다. 또 부부간이나 자녀간의 문제, 직장 상사와의 갈등을 솔직히 털어놓고 경험자의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오래 산 사람들이 목장모임에 나오려 하지 않는 것은 생활이 안정되어 도움이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흥하는 목장은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목장이다.
셋째, 부흥하는 목장은 기도 응답이 있는 목장이다. 믿지 않는 분들은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를 증명하는 길들 중 하나는 기도응답이다. 자녀들에게 목장 식구들이 손을 얹고 기도했을 때에 질병치료가 되고, 영주권 문제를 위해, 그리고 직장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에 영주권이 잘 진행되고 취직이 되는 일들이 일어나면,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계기가 된다. 그 결과로 목장은 자연스럽게 부흥하는 경험을 한다.
이번 연수 기간에 반복하여 배운것들을, 실천하기만 하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왔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