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949.  한국 방문중-교회를 향한 목사의 심정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949.  한국 방문중-교회를 향한 목사의 심정

 

저와 제 아내가 오랫만에 4월 22일(월)부터 5월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장투석과 신장이식 수술때문에 한국 방문이 한동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어머니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불효를 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부모님 장례식뿐만 아니라, 집안의 크고 작은 일에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보며, 그런 일이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것처럼 느껴졌던 적이 있습니다. 신장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것도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바로 나의 일인 것을 경험하면서, 우리의 미래가 나의 손에 달려 있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뼛속 깊이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피치 못할 사정을 겪는 분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특별히 건강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을 긍휼이 여기고 이해하는 폭과 깊이도 조금 넓고 깊어지게 된 것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주님은 나를 기르시고 인도하시는 목자”이신 것을 경험하게 된겁니다.

병원의 처방대로 이제 자유롭게 그러나 조심하면서 한국방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가서 해야할 주된 일들은, 가정교회 목회자 연수를 하는 곳에 들어가서 연수를 10일동안 받게됩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20일 동안 집안일, 그동안 일가친척들 가운데 많은 경조사가 있었는데 일일이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인사 드리는 일, 오랫동안 중보기도와 물질로 동역을 해주었던 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일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미해군으로 근무하고 있는 막내 딸을 위문하러 갈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계획이 저와 아내가 계획한 것이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은 어떨지 기대도 있습니다.

제가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교회 주일예배는 오승원 목사님이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오목사님은 저희 부부가 인터내셔널 대학생 캠퍼스 사역을 할 때, 헌신적으로 도와 주셨던 분이고, 현재 신학박사학위 마무리 과정중에 있습니다. 그 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인도하심을 많이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한달동안 떠나면서, 교회를 향한 바울의 심정을 저도 공유하며 새한성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27. 여러분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십시오. 그리하여 내가 가서, 여러분을 만나든지, 떠나 있든지, 여러분이 한 정신으로 굳게 서서, 한 마음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싸우며, 28. 또한 어떤 일에서도 대적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에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빌1:27-28상) P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8 957.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 김상헌 2024.06.23 205
587 956. 이런 과정을 거쳐서 에어콘 교체합니다 김상헌 2024.06.16 185
586 955. 나도 모르게 ‘쯧쯧’ 혀끝을 차고 있었다. 김상헌 2024.06.07 233
585 954. 사소한 일에 위로를 받는 이유는 김상헌 2024.05.26 228
584 953. 가족같은가? 가족인가? 가족 그 이상인가? 김상헌 2024.05.26 196
583 952. 보지 못한 반쪽에 대한 그리움 김상헌 2024.05.11 201
582 951. "부흥하는 목장이 되려면" 김상헌 2024.05.09 262
581 950.  하프타임(Half-Time) 김상헌 2024.04.28 182
» 949.  한국 방문중-교회를 향한 목사의 심정 김상헌 2024.04.21 205
579 948.  지난 주간에 있었던 일 김상헌 2024.04.13 208
578 947.  사람을 변화시키는 그 말 한 마디 김상헌 2024.04.13 211
577 946. 나의 한라산 대피소 이야기 김상헌 2024.03.31 247
576 945. “겸손하게 낮아지는 방법” 김상헌 2024.03.24 494
575 944. “게으름” 김상헌 2024.03.17 179
574 943. 언제 예수님의 제자라고 불러도 될까 김상헌 2024.03.10 414
573 942. 왜 “나는 선교사다!” 를 외치는거죠? 김상헌 2024.03.03 229
572 941. 그거 그만두면 않되나요? 김상헌 2024.02.25 312
571 940. 사순절을 이렇게 지내봅시다! 김상헌 2024.02.18 719
570 939. 신약교회(가정교회) 정신을 되새겨봅시다! 김상헌 2024.02.10 462
569 938. “마음을 여는 질문들” 김상헌 2024.02.10 8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