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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교회도 병원이다”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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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교회도 병원이다”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가면 접수 후, 맨 먼저 하는 일이 체중을 점검하고, 키와 몸무게를 잰 후, 혈압을 재어본다. 이것이 병원이나 동네 의원에 가면 가장 기본적으로 체크를 하는 것들이다.

교회도 병원 혹은 의원 같은 곳이다. 영적으로 시험이 들었을 때, 혹은 지쳐 있을 때, 영혼의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할 것이 있으면 치료하고, 예방대책도 세워준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영적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보기 위해서 가장 먼저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그 목록은 가장 먼저 주일 예배 참석 상태 체크하는 것. 그 다음, 주중 개인 경건의 시간 (Devotional Time, 혹은 큐티 시간)을 갖는 것. 세번째, 하루 20분 이상 개인 기도시간 점검하는 일, 네 번째, 개인 성경 읽기 점검, 마지막으로 내가 관심을 가지고 돌보고 있는 vip를 품는 것이다.  이 다섯가지를 차례로 살펴보자.

첫째, 매 주일 예배상태를 체크해보아야 한다.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토요일에 일정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분주했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감사할 조건이 무엇이고,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고 그것을 가지고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토요일 저녁을 보내 보자.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나름대로 힘을 다해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한 만큼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둘째, 주중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큐티’ 혹은 ‘말씀 묵상 시간’이라고도 한다. 이 때, 개인 예배와 기도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개인 경건의 시간을 1주일에 4일 이상 가져 보기를 추천한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건강한 신앙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자기 나름대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으면, 주일 설교 본문과 설교 내용을 가지고 1주일 동안 반복 묵상할 수도 있다. 이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셋째, 하루 20분 이상 개인 기도시간을 갖는 것이다. 개인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부모와 자녀를 위하여, 나의 vip를 위하여 기도하다 보면, 20분도 짧다. 기도 중에 주님을 만나는 복이 임한다. 이러한 복을 체험해 본 사람은 신앙의 굴곡이 적어진다.

넷째, 성경읽기다. 1년 1독을 목표로 하면 무난하다. 그래서 교회에서 성경 1년 1독 분량을 매주마다 제공해 준다. 이 프로그램만 잘 따라해도 1년 1독이 가능하다. 더 열심을 내고자 하는 분들은 시중에 신약성경 한달에 한 번 통독하는 책이 나와 있다. 성경 통독의 장점이 참 많다.

다섯째, 내가 관심을 가지고 돌보고 있는 vip를 갖는 것이다. 전도는 생명의 양식이다. 영원히 배부른 하늘의 양식이다. 영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은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개인의 vip를 가슴에 품어 보시기 바란다. 그 사람을 돌보기 위해서라도 나의 영적인 건강을 챙기게 된다. 모두 영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보자. 김상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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