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475. 졸업식과 인사 드리러 다녀옵니다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14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5-4-2014

475. 졸업식과 인사 드리러 다녀옵니다

 

우리 조국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자녀들이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기다리던 희망이 이제는 시신만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으로 변해가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오월에 이곳에서는 졸업시즌입니다. 축하와 격려의 박수에도 절제가 있어야 할 때입니다.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는 자녀들, 졸업 후 직장을 구하는 자녀들과 그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에게도 둘째 아이가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4년 전 멀리 보낼 때는 집을 떠나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 해낼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부모들처럼 저도 역시 처음엔 염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4년동안 잘 지내고 공부를 마치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리며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로부터 돌봄을 받아 신앙을 잘 유지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고, 졸업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성도들의 헌신적인 돌봄과 양육, 주중 성경공부 모임, 제자양육 훈련을 통하여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것들에 대한 감사가 밀려 왔습니다. 그래서 찾아가 하나님과 그곳 사역자님들과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하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마침 졸업식이 토요일과 주일을 거쳐서 한다고 하니, 그곳에서 감사예배를 드리며 졸업식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그동안 받은 은혜 베푸신 분들과 신세를 진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주님의 제자로서 매듭을 잘 짓도록 가르치는 기회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목사로서 우리 교회 예배를 인도 하지 않고 다른 곳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망설였지만, 좋으신 사역자님들과 성도들이 계시기에 모든 것을 위임해 드리고, 성도들의 너그러운 마음을 구하며 용기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곳 루이빌에 와서 공부하는 학생자녀들은 섬기며 돌봐 주고 우리의 자녀들은 다른 지역에서 하나님께서 돌봐 주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어야겠다는 책임감도 일어났습니다.

세월호를 통하여 침몰해 가는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하셨고, 우리가 바로 그 배에 함께 타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배를 버리고 달아난 선장과 선원들에게 분노를 폭발하기 전에 혹시 내가 바로 그와 같은 사람이 되어 있진 않은지 반성도 해보았습니다. 더 많은 순종과 섬김을 통하여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해 내기 위해 부지런히 천국 도리를 실천하기 위해 사람과 장소를 찾아다녀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K


  1. No Image 08Jun
    by 김상헌
    2014/06/08 by 김상헌
    Views 1548 

    480.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2. No Image 01Jun
    by 김상헌
    2014/06/01 by 김상헌
    Views 1453 

    479. 6월이후 조금 달라지는 것들

  3. No Image 25May
    by 김상헌
    2014/05/25 by 김상헌
    Views 1477 

    478. 어머니 생각, 아버지 생각

  4. No Image 18May
    by 김상헌
    2014/05/18 by 김상헌
    Views 1565 

    477.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탁의 그림을

  5. No Image 13May
    by 김상헌
    2014/05/13 by 김상헌
    Views 1376 

    476.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

  6. No Image 03May
    by 김상헌
    2014/05/03 by 김상헌
    Views 1439 

    475. 졸업식과 인사 드리러 다녀옵니다

  7. No Image 27Apr
    by 김상헌
    2014/04/27 by 김상헌
    Views 1573 

    474. 아름다운 섬김과 준비를 위하여

  8. No Image 19Apr
    by 김상헌
    2014/04/19 by 김상헌
    Views 1832 

    473. 기독교는 현실도피 종교다?

  9. No Image 13Apr
    by 김상헌
    2014/04/13 by 김상헌
    Views 1685 

    472. 부활절 VIP 초청

  10. No Image 05Apr
    by 김상헌
    2014/04/05 by 김상헌
    Views 2250 

    471. 이분을 소개합니다

  11. No Image 29Mar
    by 김상헌
    2014/03/29 by 김상헌
    Views 3028 

    470. 사순절 기간중 다니엘 금식 방법

  12. No Image 22Mar
    by 김상헌
    2014/03/22 by 김상헌
    Views 2943 

    469. ‘정기노회’가 있다는데, 그게 뭐지요?

  13. No Image 15Mar
    by 김상헌
    2014/03/15 by 김상헌
    Views 1982 

    468. 우리 가운데 이러한 분이 있는 이유

  14. No Image 08Mar
    by 김상헌
    2014/03/08 by 김상헌
    Views 2262 

    467. 사순절 기간 중 우리는 무엇을 하는거죠?

  15. No Image 01Mar
    by 김상헌
    2014/03/01 by 김상헌
    Views 2988 

    466. 영적 습관 만들기(5): “사귐의 기도”

  16. No Image 22Feb
    by 김상헌
    2014/02/22 by 김상헌
    Views 4434 

    465. 영적 습관 만들기(4): “다니엘 금식기도”

  17. No Image 15Feb
    by 김상헌
    2014/02/15 by 김상헌
    Views 3286 

    464. 영적 습관 만들기(3); “금식기도”

  18. No Image 09Feb
    by 김상헌
    2014/02/09 by 김상헌
    Views 2619 

    463. 영적 습관 만들기(2); VIP명단 만들기

  19. No Image 01Feb
    by 김상헌
    2014/02/01 by 김상헌
    Views 2544 

    462. 영적 습관 만들기(1)-세겹줄 기도

  20. No Image 25Jan
    by 김상헌
    2014/01/25 by 김상헌
    Views 3161 

    461. 반복하는 가정교회 네 기둥과 세축 학습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