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 외(괴)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년말이 다가오면서 ‘할러데이’(Holiday)가 찾아옵니다. 10월 마지막 날(할로윈 축제)부터 시작해서 곧 다가오는 미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곧 이어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그야말로 연속해서 축제나 명절이 다가오면서 축제분위기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하면, 오히려 반대로 외로움이 찾아와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평소에 친한 친구들이나 친지 가족들이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즐거운 년말이 되는가 하면, 내성적이거나 그러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외롭게 지내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특별히 개인적인 문제나 인간 관계에서 오는 문제들로 고민하며 외로움을 느끼며 지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러한 기간에 외로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고민도 해보고, 저 스스로 그러한 경험을 하게 될 때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궁금하거나 문제를 만났을 때 새벽기도 때 진지하게 기도를 하면서 그 답을 찾습니다. 한 번의 기도로 해결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몇 일을 두고 꾸준히 기도하게 되면, 드디어 성령님께서 알려 주시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저도 역시 비슷한 문제들을 가끔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 번 가을에 그런 문제에 대하여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이 번에도 역시 새벽 기도를 하면서 얻은 생각이 있어서 두 가지만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괴(외)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주님의 말씀 (히12:2)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히브리서 12:2). 우리가 어려움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낄 때, 가장 먼저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는 연습을 반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돌보라”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모든 문제의 해답이 있는데, 우리는 세상에서 처한 나의 현실이나 나 자신에게만 시선을 향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럴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은 이웃도 한 번 돌보라는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빌2:4).
외로움이나 문제가 있을 때마다 위의 두 가지를 실천해 보시면서, 이번 할러데이(Holiday) 기간에도 외로움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기쁘고 감사 넘치는 기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