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4. 더 넓은 사역지로 떠나는 분들-김건호, 김자윤
올 여름에는 유난히 정들었던 분들이 여러 가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운 사역지로 이사하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분들 중에서, 이번 주일을 마지막으로
함께 예배 드리는 김건호 김자윤 집사 가정 (시현, 규리)이 있습니다.
청년 대학 시절 목장으로 통하여 교회로 인도되었고, 목장을 통하여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세례까지 함께 받았던 부부입니다. 속해 있던 목장의 열매이자, 우리 교회의 열매입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시험을 잘 극복하고 성장하여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청년 대학 시절에는 목장에 헌신하였고, 결혼과 함께 신앙이 성장하면서 지금은 열정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남편 김건호 집사는 교회 구석 구석을 보수하고 수리하는 사역으로, 아내 김자윤 집사는
어린이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분들입니다.
특별히 김건호 집사는 건물을 보수하는 데 남다른 은사가 있어서, 그 은사로 교회에서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누가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사역을 감당하신 분이었습니다. 독특한
은사를 잘 활용하여 힘에 지나도록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헌신한 집사였습니다. 건물을
보수하고 새롭게 만드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듯이, 앞으로 영적인 일에서도
보수작업이 필요한 영혼들을 위해 신앙을 보수하고 수리하여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데 하나님께서
유익하게 사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내 김자윤 집사도 어린이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여 어린이 부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영향력을 끼치신 분입니다. 앞으로 어디를 가나 치과 의사로서 사람의 치아를
고쳐 주듯이, 영혼도 그렇게 치료하는 사역을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 분의 특별한 은사를 통하여 교인들을 세우고, 결국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사역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주님께서 이 가정도 더 넓은
사역지로 보내신다고 믿습니다. 우리 모든 새한 가족들이 함께 축복하며 이 가정을 보냅니다.
그리고 “파송의 노래” 가사처럼, ‘이 가정이 가는 길에 주님의 평강과 축복이 있기를’ 기도하며,
도착하는 그 곳에서도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 있으시기를 빕니다.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는 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엡5:20).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