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여름 단기 선교가 돌아왔습니다
우리 교회 3축 4기둥이 있다. 3축은 ‘지’’정’’의’를 균형 잡게 하고, 4기둥은 건강한 교회를
위한 ‘소프트 웨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즉 3축은 첫째, 하나님 알아기기 위해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성경공부’(삶공부, 지 知), 둘째, 섬김과 감동을 나누는 ‘목장예배’(情 정), 세째,
의지적인 헌신과 결단을 하게 하는 ‘주일목장연합예배’ (意 의)를 말한다.
그 다음 4기둥은 첫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존재 목적’(마28:18-20), 둘째, 보고
배우는 ‘제자 훈련’(제자도, 막3:14-15), 셋째, 교회를 세우는 ‘성서적 사역 분담’ (사역, 엡4:11-12;
목사와 성도가 할 일을 분담한다), 마지막으로 종으로 섬기는 성서적 ‘리더십’이다(종의 리더십, 막10:44).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부분들이 멈추어 버렸고, 교회도 최소한의 사역과 봉사로
버텨왔다. 이젠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는 자유를 얻게 되었다. 아침에 두 팔 벌려
기지개를 크게 펴는 느낌이다.
전문가들이 교회에 대하여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을 했다. 그러나 성경적인 안목으로
볼 때 긍정적인 예측들이 더 맞을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을 보면 매우 부정적이었으나,
그 속에 드러나지 않은 영적인 본질을 살펴보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손길이 있었다고
믿는다. 앞으로 그 본질적인 하나님의 손길로 인하여 우리의 눈과 귀로 들을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결과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인간의 한계를 느꼈다. 이제 기대고 의지할 분은 오직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하나님 아버지의 힘을 얻어서 우리도
그동안 잠시 쉬었던 사역들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3축 4기둥 중 하나인 전도와 선교를 통하여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올 여름 IKC가 다음 달 7월로 다가왔다. 예년 같으면 벌써 난민 아파트를 방문하기 시작하여 IKC행사
현장에 어린이들을 초청할 때다. 각 목장 별로 구역을 맡아서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일을 시작할 때가
다가왔다. 이렇게 여름 단기 선교를 시작해 보자. 이번 여름 단기선교를 통해서 더욱 보람 찬 여름과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우리 교회 존재 목적을 기억나게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본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