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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올해 감사했던 일들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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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 올해 감사했던 일들


매년 돌아오는 추수 감사절에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목들입니다. 교회적으로 올해의 감사 제목들; 소망 있는 2020년을 출발하게 하심에 감사,

COVID-19으로 인하여 감사 제목들; 바이러스 앞에서 한 없이 약한 존재임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 겸손을 되 찾아서 감사, 모든 사람에게 주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려 주셔서 감사, 외부 도움에 감사, 기도하며 악한 길에서 떠날 것을 경고해 주셔서 감사,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심에

감사,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게 되어 감사, 조심은 하되 용감하게 대처하게 하셔서 감사,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하심에 감사, 매 주일

꾸준히 모든 공중 예배(주일 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 금요 목장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 난민 가정 어린이 청소년 토요 예배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 중보 기도팀의 열렬한 사역에 감사, 경제적인 어려움을 잘 넘어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 새로운 가족들 보내 주셔서 감사, 난민 선교 사역에

외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외 다 적지 못한 개인 감사 제목들을 주님께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에 이어 계속) 작가 W. Livingston Larned (W. 리빙스턴 라니드)가 아들에게 쓴 글, <아들아, 아버지가 잠시 잊고 있었단

다> 후반 부를 올려 드립니다. 지난 주 마지막 문장 “흠잡는 습관, 야단치는 습관, 이게 네가 어린아이인 데 대한 나의 보상이었던 거야” 이어서 계속
[…내가 널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어린 네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고 있었던 거지. 나에게 적용해야 할 잣대를 가지고 너를 판단하고 있었던 거지.
네 성격에는 좋은 점도 많고, 훌륭하고 진실한 점도 많단다. 네 작은 마음은 저 높은 산을 뚫고 올라오는 새벽보다도 넓지. 내게 달려와 잘 자라고

입맞춰 주는 네 행동만 보아도 알 수 있어. 아들아, 오늘 밤엔 그 행동 말고는 내겐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난 어둠 속에서 네 옆에 이렇게

와 있다. 무릎도 꿇고 있다. 내가 부끄럽구나!
보잘 것 없는 사과라는 걸 안다. 네가 깨어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하지 못할 말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내일부터 이 아빠는 진짜 아빠가

될 거야! 너와 친구가 될 거야. 네가 아프면 같이 아프고, 네가 웃으면 나도 웃을 거야. 짜증내는 말이 나오면 혀를 깨물고 참을 거야. 주문처럼

스스로에게 말할 거야. “아직 아이일 뿐이야, 아주 작은 아이!”
너를 어른처럼 생각하지는 않았나 두렵구나. 하지만 이렇게 작은 침대에 피곤해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너를 보니 넌 정말 여전히 아기구나. 바로

엊그제만 해도 넌 네 엄마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안겨 있었지. 내가 너무 많는 것을 바랐구나.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구나.

[출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파주시: 현대지성, 2020), 327-29] (끝)

 

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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