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 ‘코로나19’ 이렇게 대처합니다
설마 여기까지야 오겠나! 약간은 안심하고 있었는데, 빠르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주에도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명명했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늘 조심을 해야 합니다.
대책으로 일단 250명 이상 모이는 교회의 주일 예배를 중단하라는 주 정부 차원의 권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도 모임을 잠시 중단할까 생각하다가, 우리는 아직 공간이
넓어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모여 예배 드리는 것은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앞으로 상태를 살펴 본 후 필요하다면 더 중대한 조치를 우리도 취하려고 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으므로 주일과 주중 모임에 대하여 특별한 광고가 있을 때까지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그러나 모일 때마다 우리 각자가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서 알려 드립니다.
첫째, 주일 예배, 수요 예배, 새벽기도 모임은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모일 때마다
서로 가깝게 접촉하는 인사를 금합니다. 예를 들어 악수나 포옹 같은 것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에 앉으실 때는 가능하면 1-2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앉으시기 바랍니다. 오래 만에 만나
악수를 요청하고 싶겠으나 가능하면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1-2미터 떨어진 상태에서
간단한 목례로 서로 사랑의 인사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혹시 악수를 요청했는데 응하지 않았다고
섭섭해 하시거나 오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멀리서 인사를 하다 보니 혹시 눈을 마주치지 못하여
거절당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서로 각별한 관심으로 대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둘째, 주일 점심 식사 교제는 당분간 없을 것입니다. 음식 나누는 일로부터 바이러스 감염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능하면 자주 화장실에 들러서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한국 사람 특유의 재채기나 기침은 손수건이나 티슈로 꼭 가리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것은 매우 중요하니 각별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염 병 속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는 기도와 함께
더욱 영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속히 종료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