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주말에 휴스턴(텍사스)에 있는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주최하는 ‘가정교회를 위한 어린이 사역자 세미나’에 다녀옵니다. 대부분 어린이 사역자, 어린이 목장 담당 목자 목녀들이 참석하는 세미나인데, 이렇게 제가 직접 가정교회 어린이 사역자 세미나에 다녀오려고 결단을 내린 이유가 있습니다.
신약성경 서신서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매주 첫 날에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가정에서 모였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성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에서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식사와 함께 성도과 더불어 교제를 하고, 신령한 노래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며, 말씀을 상고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정교회들이 널리 이방인에게 선교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해야할 일들을 다하는 신약교회의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자녀들을 포함하여 온 가족이 모이는 교회형태였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신약교회를 추구합니다.
특별히 교회는 다음 세대를 키우는데 매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른들 중심으로 교회를 운영하다보면 자칫 어린아이들이 소외되기 쉽고, 어린아이들이 신앙교육에 소홀이 되다보면 가정의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가정의 미래가 불투명하면, 교회의 미래도, 사회와 국가의 미래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의 표어는 단순하게 딱 두가지로 정하였습니다. 첫째,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교회,” 둘째는 “어린이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입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매년 ‘국제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목자 수련회,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와 같은 최고 수준의 행사들에 어린이들을 많이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서 전인적인 신앙인격을 갖춘 인물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방법들도 있겠으나, 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신앙교육, 인성교육을 비롯하여 전인격적인 교육을 하는데는 최고라고 생각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에 우리교회 어린이들을 보내려면, 보낼 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가정교회를 위한 어린이 사역자 세미나’에 교회를 대표하여 누군가 한 사람은 반드시 그 세미나에 참석하여 교육과정을 수료해야합니다.
그런다음에 그 과정을 수료한 교회의 자녀들이 그 행사에 참여할 수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아직 아무도 교회 형편상 그 세미나에 다녀온 분이 없어서 지금까지 그렇게 좋은 행사에 소중한 어린이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사역자, 혹은 어린이 목장 운영자들이 가면 더욱 좋겠으나, 우리의 형편과 사정상 제가 대표로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앞으로 5년 후를 기대해 봅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