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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순종할 때, 기적을 경험한다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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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순종할 때, 기적을 경험한다

 

요즈음 기적같은 일들을 자주 경험한다. 성도중에 한 분이 도움을 필요로하는 어떤 분을 저에게 모시고왔다. 이곳에 잠시 다니러 오신 분인데, 사정상 좀 더 길게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특별한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약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불안해 하니, 그 약을 다시 처방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곳에서 그렇게 특별한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였다. 참 난감한 부탁이었다. 일단 병원에 약속을 잡는것부터 문제였다. 전화로 예약을 하니, 9월달에나 의사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약이 얼마 남지 않은 이 분은 매우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노력끝에 가장 빠르게 2주 후 갈 수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를 만나는 날, 담당의사가 더욱 당황스런 말을 했다. “그약의 이름을 모르니, 원래 담당의사만 재처방을 할 수 있는 약”이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분은 더 불안해하는 기색이었다. 그래서 내가 담당자에게 거듭부탁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사람답게 ‘불가능하다’는 원칙만 고집했다. 여기서는 처방을 해 줄 수 있는 약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부탁을 하니, 여러 간호사들을 동원시켜 결국 방법을 찾아냈다. 기적이었다!

건강보험이 없는 상태여서, 약값이 무척 비쌌다. 현금으로만 약값을 지불해야만했다. 우리가 현금으로 많은 돈을 세는 모습을 보던 약국 담당자가 안타까운 표정을 보였다. 그러더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컴퓨터자판기를 한 참 두둘겼다. 약값 할인방법(discount)을 찾는 중이었다. 약 10분 후에, 전체 약값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를 내라고했다. 믿어지지 않아서 재차 물어보았다. 분명했다. 5분의 1만 내면 되었다. 나는 약국담장자에게 ‘기적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엄지척을 보여주었다. 서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결과로 얻은 또 하나의 기적이었다.  

그리고 교회건물 외부 높은 창문 수리 작업을 하는데, 높은 지게차 사다리가 필요했다. 그런 장비를 렌트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다. 고민하며 기도하는 중에, ‘일단 밖에 나가서 건물 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찾아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이라 믿고 일단 바깥 공사현장을 찾아다녔다. 결국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일하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여러 이야기 끝에 결국 그 중장비를 그냥 사용하도록 빌려 주겠다는 약속을 그 자리에에서 받았다. 알고 보니 그 공사 총책임 자였다.

일단 순종하여 발걸음을 옮기니,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시는 것을 경험하는 주간이었다. 다가오는 IKC를 위해서도 순종하여 발걸음을 옮길때 우리모두 기적을 체험할 것이라는 믿음이 들어왔다. 어렵지만, 믿음으로 현장에 나가보자. 천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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