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예배당 옆에, 약 137년 된 목조건물이 있다 (1886년 건축). 처음에 독일 이민자들이 ‘독일장로교회’로 모이다가 1861년에 제퍼슨타운 장로교회 (Jefferson Town Presbyterian Church) 로 노회에 등록되었다고한다. 신축건물의 필요성을 느껴서 1966년에 현재 우리가 예배당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다시 지었다고한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예배당 건물은 62년이 된것라고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지은 137년된 건물은 현재 주로 어린이 교육관과 청소년 실내 체육관 혹은 다목적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의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는데 마땅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대로 이름 없이 사용했다. 그러던 중 약 2년 전에 어린이 사역자가 ‘리틀 드리머스’(Little Dreamers)라는 표어를 만들어 벽에 새겨두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꾸게 해주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성경께서 “아, 그렇구나! 드리머스 홀 (Dreamers Hall)!” 이 건물 이름을 그렇게 만들어 주면 아주 근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셨다. 매우 오래된 건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런데 역시 137년이나 된 아주 오래된 건물이지만, 그 이름이 딱 어울리는 것같았다. 자료를 보니, 그 당시 교회를 개척하여 부흥을 일으킨 목회자와 성도들이 새로운 건물을 지으면서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이 교회의 주역이 될 것을 꿈꾸며 건축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 신앙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한 꿈을 꾸며 실제로 투자를 해야할 때라는 생각도 들었다. 신앙 유산은 그대로 이어가며, 새로운 세대에게 알맞는 건물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드리머스 홀’을 마음에 새기며 새로운 신축 ‘드리머스 홀’이 우리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 후에 내가 성령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며 너희 노인들은 꿈을 꾸고 너희 청년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요엘서 2:28).
이 곳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신앙 유산은 대를 이어가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보이는 것(건물)’과 ‘보이지 않는 것(신앙)’을 균형있게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드리머스 홀’에서 자녀들에게 예언의 능력을 갖추게 하고, 현 세대들은 꿈을 꾸고, 청년들에게 환상을 보도록 신앙훈련을 하며, 다 함께 새로운 꿈을 꾸는 교회가 되자. 믿음으로 새로운
‘드리머스 홀’을 바라보자. 믿음으로 새로운 ‘드리머스 홀’을 꿈꾸며 설계해보자. 실상으로 우리 눈 앞에 나타날 때까지.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