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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세우는 입술, 허무는 입술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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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 세우는 입술, 허무는 입술


일전에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 이취임식 예배와 선교사 파송 예배 중에 격려사 담당 목사님의 격려사가 아직도 마음과 귀에 쟁쟁합니다. 그 분의 격려사 중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어느 마을에 갑돌이와 갑순이가 서로 연애를 합니다. 갑순이가 보기에 남자 친구 갑돌이는 어느 모로 보나 잘 났고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거의 흠이 없이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이는 사랑하여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하고 보니 딱 한 가지 흠이 발견되었습니다. 갑순이는 남편에게서 발견된 그 한 가지 흠을 고쳐보려고 매일 지적하고 비난을 했습니다.
한 편, 다른 마을에 영철이와 영순이가 연애를 합니다. 영철이는 누가 봐도 부족한 것 투성이고 흠이 많아서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사랑하기에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한 후 영순이는 남편을 위해 매일 한 가지씩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럭저럭 어느 새 10년이 지났습니다. 10년 후 갑순이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형편 없는 남편과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영순이는 세상에서 둘도 없이 훌륭한 남편과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원리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전교인 수련회 때 드린 말씀이 기억나서 이취임 예배를 위해 초청 받아 설교를 하면서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60-70점짜리 담임목사님을 90점짜리 목사로 만드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90점짜리 목사님을 60-70점짜리 목사로 만드는 교회가 있다.’
이쯤 되면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그 의도를 다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부 생활도 그렇고, 직장생활에서도 그렇고, 심지어 교회 생활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어느 새 자신이 가장 훌륭한 배우자와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 가장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혀의 권세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가 사람의 배를 채워 주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의 결과로 만족하게 된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잠언18:20-21). “

"…나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을 내가 들었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나의 귀에 들리도록 말한 그대로,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하겠다”(민수기 14:27-28).
신체의 기관 중에서 모두 중요하지만, 입과 입술은 특별합니다. 그것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가정, 직장, 그리고 교회를 세우기도 하고 허물기도 합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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