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 공개적으로 들어낼 때 오는 유익
저도 공개적으로 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예외가 있겠지만 무슨 일이든 공개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이유도 그 중 하나입니다. 주 중에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드러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설교 때도 가능하면 제가 경험했던 제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목장 모임 때 삶 나눔을 통하여 여러분 각 개인의 신앙생활을 나누듯이 저도 저의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나누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간증을 부탁드리는 것도 신앙생활을 자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낼 때 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이 좋은 내용을 잘 정리해 놓은 최영기 목사님의 글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마귀의 궤계를 깨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성도들을 넘어뜨리고 교회를 깨뜨리려고 애씁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파괴자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의 주 무기는 거짓말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거짓말쟁이었습니다.
거짓말은 언제나 속삭임 가운데 전달됩니다. 그리고 어두움 가운데 불어납니다. 그래서 마귀의 거짓말을 노출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개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공개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빛을 비출 때 어두움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여러분도 이 원칙을 깨닫고 마귀가 역사한다 싶으면 공개하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과 오해가 있어서 문제가 되면 얼굴을 맞대고 그 오해를 노출시켜서 해결하십시오. 어떤 사람이 헛소문을 퍼트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공개적으로 그 문제를 토의하고 해결하십시오. 자신의 삶 가운데 마귀가 틈탈만한 어두운 구석이 있으면 스스로 공개해 버리십시오. 깜깜한 부엌에서 판을 치다가 갑자기 불이 켜지면 쫙 흩어져 숨어버리는 더러운 바퀴벌래들처럼 마귀는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최영기, 함께 걸으면 새길이 됩니다(서울: 두란노, 2017), 30-31쪽]
누구라도 어두운 자리에서, 혹은 속삭이는 자리에서 되어진 말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속삭여 옮기지 마시고 공개적으로 드러내서 문제를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 자신과 교회를 마귀의 거짓과 속임수에서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