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1. 평신도 사역팀에 지원해 주세요
우리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고 구원의 확신을 얻은 후 평신도로서 사역을 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멀리 떠난 분들도 있고, 미처 사역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도 전에 떠난 분들도 여럿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평신도 사역을 한다고 하면 직분을 받으신 분들(장로, 권사, 집사)만 하는 것처럼 인식이 되어 있어서 그 나머지 분들은 대부분 캐어 받는 쪽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를 ‘먼저 성장해야 사역(봉사와 섬김)을 할 수 있다’고 말들을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전적으로 맞는 이야기도 아닙니다.신앙생활 중 일정 기간 지나면 사역하면서 성장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적어도 3년 정도 신앙생활 경력이 있는 분들은 공동체 속에 들어와 보면 본인의 눈에 보이고 느끼기 시작하는 것들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 혹은 목장 예배에 참석하다가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나 할 일이 보이면 그 일을 본인이 하라고 성령께서 보여주신 것이 틀림 없습니다. 거기서부터 사역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교실 식탁이나 의자가 정리 정돈이 안된 것이 눈에 잘 들어오면 그 분은 틀림 없이 정리 정돈의 은사가 있는 것입니다.다른 건 몰라도 매주 친교실 정리 사역을 하시면 본인도 성장하고 많은 교우들도 즐겁게 해드리면서 교회를 세워나가게 되지요.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워 하며 미소를 잘 지으시는 분들은 안내 위원 사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의 신앙교육 필요성을 느끼고 계시는 분들은 그들을 위한 사역에 꼭 필요한 분들일 겁니다.
요즈음 저희 교회가 어린이 사역과 청소년 사역 그리고 청년 사역이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전도사님들이나 신학생 목사님들에게 많은 부분 의존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사역하는 기간이 짧아서 자주 사역자가 변경되고 그 다음 후임 사역자를 즉시 모시지 못할 경우 사역의 공백이 있어서 연속성이 자주 끊어지는 것을 경험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을 위해 평신도 사역팀을 만들어 사역하는 방법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우리 자녀들의 신앙을 교육을 책임 지는 방법입니다. 저와 함께 시간을 내어 준비하면 자녀들을 주 안에서 잘 양육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렇게 사역팀을 만들어 놓으면 사역자가 자주 바뀌어도 사역의 연속성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서로 성장하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어린이, 청소년 사역 팀부터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기도로, 직접 가르치는 교사로, 혹은 보조 교사로, 아니면 교재나 기타 물품 관리분야 사역도 있습니다.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이것 저것 시도를 해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 바랍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