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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듣고 깜짝 놀랬어요...그리고 한 없는 감사! - 나눔터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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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정교회 사역원(가사원)원장님으로부터, 

"2014년 가을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개최를 해보면 어떻겠느냐"고..."기도 응답인 것 같다"고...이멜이 왔을 때,

부담도 되고, 자신도 없었고, 내년 안식월 계획도 하고 있었고, 2014년 예산과 행사 계획 속에 마음도 없었던 터라

개인적으로 그냥 결정을 내려 '못하겠다'고 즉각 응답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하시는 분이시고 신중하신 분이신데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하는 식으로 이멜을 보내시지는 않으셨을 거라는 생각에 잠시 생각의 속도를 느슨하게 하면서 기도해 볼일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특별행사가 있을 때마다 의사결정을 하는 '제직회'가 있기 때문에 교회 일군과 대표들과 의논을 해야한다는 생각까지 이르렀습니다.


교회와 개인의 계획상 가능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한 번 짧게나마 안식월을 가져보려고 단단히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러한 큰 행사를 치르려면 모든 계획 수포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밀려 오자,

임시 제직회를 열어도 집사님들의 생각도 마찬가질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 지금까지 교회의 형편을 대며 이웃 교회들이 다른 교회들을 위하여 섬기고 봉사하는 짐을 우리는 피하려고 해왔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주님 앞에 부끄러운 맘도 밀려왔습니다. 교회 건물 핑계로, 다른 교회들은 2-3번씩 반복하며 섬기고 헌신해 온 '노회'도 미뤄왔고, 매년 있는 부활절 연합예배도 이미 이 지역 교회들은 2번씩이나 순서를 맡아 돌아갔고, 목회자 컨퍼런스도 몇년 전에 교회 공간 문제로 '불가능'통보를 알려 드렸던 일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건물도 구입했고 공간도 그럭저럭 왠만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또 다른 핑계거리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러다간 교회가 복 받을 만한 일 다 놓쳐 버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결국 임시 제직회에서 의논하여 공식적으로 결정을 내려 주면 그것을 이유로 국제 가사원에 떳떳하게 답장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임시 제직회를 열었습니다. 예스 or 노를 결정하면 그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던 것이죠.  


문제의 열쇠는 자매님들의 수고였습니다. 그래서 남편들은 모두 자매님들의 뜻을 따르기로 하고 자매님들에게Yes or No를 결정하도록 1주일 동안 시간을 주기로 하고 임시 제직회는 끝났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올까...매우 궁금했습니다. 그 다음 날 전 카톡으로 문자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올해가 가기도 전에 큰 일이 계획 되었네요(목회자 컨퍼런스). 힘 내세요. 잘 치러 질 것이니까요.하나님의 일이니까요!!! 좋은 밤 되세요."


소식 듣고 깜짝 놀했어요...그리고 한 없는 감사가 나왔습니다.

좋은 밤 되라고 하신 거 보니, 주일 날 당일에 따로 모여서 결정을 하셨나봅니다. 궁금한 채로 카톡도 열어보지 않고 잠을 자고 일어나서 월요일 아침에 확인한 겁니다.


그런 행사를 어떻게 치루나...실은 저도 겁이 나고 있습니다만,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라 믿고 죽도록 충성하면 결판 나겠다는 생각과 함께 배짱이 생기네요. 몸져 누울 각오를 하고 덤벼 보자...


이 행사를 통하여 우리 새한교회 모든 성도들이 크게 은혜와 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래서 통큰 믿음, 통큰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큰 부자도 많이 나오고, 믿음의 영웅들도 많이 나오고, 주님 일이라면 모든 것 제쳐두고 뛰어드는 믿음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 집사님들 감사합니다.

저도 생명 다해 영적 양식을 공금하는 일에 뛰어보겠습니다.

생명 걸고 하면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목사   


  • ?
    김상헌 2013.12.24 16:56

    2014년 가을 국제가정교회 사역원 <목회자 컨퍼런스>는 9월 8일(월)-11일(목)까지로 이미 정해져 있답니다. 10월이 아니라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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