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2016 593.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매년
추수감사절에 지나온 약 11개월 동안에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을 조목 조목 세어보며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은 날들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감사할 것이 없을 것 같았는데 자세히 따져 보니 그것도 감사할 제목이었습니다. 교회를 세워주신
것과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다시 감사할 것들로 채워 주실 줄 믿습니다. 첫
번째로 감사할 것은 1월 달에 오래 동안 미뤄오던 한 형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던 일입니다. 점점 예수 믿지 않는 분들을 전도하기가 어려워져 가는 시대에 한 명도 전도하지 못하고 보낼 수도 있었는데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1년 동안 전도되어 들어오는 숫자보다는 떠나는 분들이 유난히 많아서 자칫 감사거리가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들을 통하여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자리를 더 찾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떠날
때 아쉬움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더욱 단단한 영적 군사로 키워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2월
달에는 한국에서 출장 오신 vip부부를 저의 집에 민박하도록 하여 짧게나마 내가 믿는 복음에 대하여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3월 달에는 오랜만에 말씀 잔치를 통하여 부족한 저에게 은혜 받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월에는 청소년들이 렉싱턴에서 있었던 신앙집회에 참석해서 신앙의 도전을 받게 되어
감하했습니다. 5월에는 전교인 1박 2일 수련회를 통하여 성도들의 성격 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6월에는 평신도 세미나에 세 명이 참석한 후로 한 걸음씩 주님의 제자 된 사람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고,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알 수 있는 모임을 갖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 자칫 IKC를 할 수 없을 뻔 했는데 의외로
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7월에는 위급하셨던 90세 어머니를
찾아 뵙고 짧게나마 함께 머무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Vip 커플이 영접한 후 결혼식
주례를 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8월에는 새로운 가정을 보내주셔서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구요. 기대할 수 없었던 릴리재단 지원금을 받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월에는 새로운 대행목자 임명식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0월에
있었던 새교우 환영회를 통하여 떠나는 가정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분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11월에는
GKYM참석자들과 함께 토요일 아침마다 성경을 공부하며 훈련할 수 있게 된 것과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는
기쁨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먼 곳에서 교회를 위해 물질과 기도로 지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목요일 추주감사절에도
온 가족 모여서 감사릴레이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김목사.
2016.11.20 05:13
593.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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