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014
493. 컨퍼런스를 위한 마지막 점검
이제 컨퍼런스를 하루 남겨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리 없이 바쁜 중에도 틈을 내어 여러 형제 자매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분들이 준비해 놓은 자료와 도구들을 가지고 컨퍼런스 기간 중에 모든 분들이 다 함께 봉사를 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적은 수의 교인들이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두 세가지 일들을 겹쳐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루 전 날이라 최종 마무리 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삶공부 바인더 만드는 일, 식당 테이불과 의자 정리하는 일, 각 교실마다 다시 한 번 청소하고 사람 수에 맞게 테이블과 의자 맞춰 놓는 일, 다목적 공간(Gym)에서도 삶공부와 소그룹 모임을 가져야 하므로 청소와 널려 있는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 일, 야외에 텐트 설치하여 간식과 휴식 공간을 만드는 일, 첫날 등록을 위한 등록대 설치하는 일, 사진 찍을 포토존 만들기, 각 교실과 소그룸 모임 방 입구에 이름 붙이는 일, 공항과 호텔, 호텔과 교회 사이 자동차 라이드 팀 확인 하는 일, 호텔 각 방마다 환영카드와 간식을 미리 넣어 놓는 일 등 마지막 작업들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모든 성도들이 조금 집에 늦게 가신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다 함께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사가 모두 끝나고 나면 비행기 출발하는 시간들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교회에서 공항까지 라이드 봉사가 마지막 사역부분입니다. 물론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로 도와 준다고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우리 교회에서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큰 일을 할 때에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서로를 보호해 주는 일입니다. 주를 위해 일하다가 서로 오해하거나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입에서 무심코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합니다. 함께 사역하는 성도들에게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말을 건네며 사역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역을 하다가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 예민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말 한마디 때문에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제안 드립니다. “친/정/필/세”를 반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도 가끔 일깨워 드리시기 바랍니다. 즉 내가 하는 말이 ‘친절한 말인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하는 말인가,’ ‘꼭 필요한 말인가,’ ‘이웃을 세워주는 말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하는 연습을 하셔서 서로를 세워주며 보호해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각 팀장들을 중심으로 순종하며 섬기실 때에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를 통하여 각 개인과 가정과 목장이 하늘 복 풍성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