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변화를 위한 시도
북미주에 있는 교회들 중 열 곳 중 아홉이 자신의 지역 안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교회들은 쇠퇴하거나 지역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쁜 소식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정체에서 벗어난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부흥하는 교회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교회들이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어느 쪽인가? 한 때는 발전하는 교회였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쇠퇴 내지는 정체된
교회의 범주에 들어간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쇠퇴 내지는 정체되기 시작한 지가 벌써 6-7년전이 됩니다.
여러 가지 애를 써 보지만 우리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되살아날 가능성은 있을까?
고민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신.구약 성경 중에서 특별히 신약 성경은 많은 장애물들을 뚫고 전진하는 복음의 내용이
들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힘과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능력으로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에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처한 상황과 매우 흡사한 면이 있어서 그 책을 참고 삼아 따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의 안내를 따라 목자부부들과 목원 여러분들과 함께 8단계에 걸쳐서 ‘변화를 위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먼저 기도의 불을 붙이라는 것입니다.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서 중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화를 위한 기도를 지속할 것입니다.
둘째, 현실의 절박성을 직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있는 모습 그대로의 사실들을 직시하고 우리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여러분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셋째, 열정적인 동역자와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는 현재 열정적으로 전진할 의지가 있는 성도들이 남아 있습니다.
넷째, 성도 여러분에게 저 자신부터 소망과 비전이 되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인간 관계 문제를 잘 다루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관계 맺기가 힘들고 어려운 분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섯째, 교회 내부에서 외부로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일곱째, 작은 열매를 감사함으로 취하라는 것입니다. 전진하는 운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작더라도 분명한 성공사례들을
적극 나누는 것입니다. 요즘 감사 릴레이가 그 중 하나입니다.
여덟째, 변화를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안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복음의 절박성을 유지하고, 안주하는 것을 항상
경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위해 각 단계 별로 세밀하게 시도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도 도와 주실 줄로 믿습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