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2018
- 사랑의 빚을 갚으려면-목장의 중요성
우리는 누군가에게 반드시 빚을 지고 삽니다. 오늘 아침 식사재료 누가 만들었는가요? 여러분이 입고 있는 옷과 신발, 안경 모두 누가 만들었는가요? 내 돈으로 산 것이니까 빚진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돈으로 살 수 있도록 그런 물건을 만든 사람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 수고와 노력들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빚진 자로 살아갑니다. 이것을 ‘사랑의 빚’이라고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빚은 말할 것도 없구요.
우리는 모두 죄와 연관되어 살아갑니다. 그래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를 우리 모두에게 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께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것을 먼저 다 갚고 나서 그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우리에게 빚 진 것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몇 가지 실제적인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제일 먼저, 예절을 최대한 갖춰서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 땡큐 카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정성 드려 감사의 내용을 담은 카드로 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빚을 먼저 우리들끼리 청산을 하고 나서 하나님께 지은 죄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마6:12, 14-15).
두 번째, 실제로 봉사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그 속에 봉사와 섬김이 들어 있습니다. 봉사와 섬김으로 사랑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랑의 빚을 갚는 연습과 실습을 하라고 교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지체로 부르셨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에게는 가정교회 목장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일단 모이는 자체가 서로를 섬기는 출발입니다.
세 번째, 있는 것으로 서로 나누며 사랑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끊임 없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낮은 곳으로 임하는 연습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서는 먼저 강자가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된 자가 품어야 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그래요’. ‘내가 잘못했어요.’ ‘나를 용서해 주세요.’ 따지지 말고 이런 말을 하는 연습을 가정교회 목장에서 해 봅시다. 우리에게 목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올해 말까지 모일 수 없거나 모이지 않는 목장을 정리하고 교회의 건강을 위해 통폐합하려고 합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