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경이미지

748. 골고루 헌신하는 교회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조회 수 7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1/26/2020

  1. 골고루 헌신하는 교회

 

제가 스무 살에 처음 전도 되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른 채 교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신앙인은 모든 정기 예배에 참석할 것을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거역할 수 없어서 교회에서 있는 정기 모임- 주일, 수요일, 금요철야, 새벽 기도에 거의 빠짐 없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 참 다니다 보니 신앙생활을 오래 했던 분들은 수요예배나 철야 예배, 새벽 예배에서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조금 관록이 붙으면 모든 모임에 다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모든 정기 모임에 참여하다 보니 교회에서는 열심 있는 청년이 하나 왔다고 기뻐하며 주일 학교 교사, 주일학교 부장, 청년부 임원, 심지어 서리집사까지 되었습니다. 그 때 나이가 25세였습니다. 서리 집사가 되고 나니, 교회에서 할 일은 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 교회 봉사 일이 집중된 느낌이었습니다. 사역을 분산시켜 달라고 건의를 했으나 사람이 없다는 탓에 그대로 오랫동안 교회 사역을 마음껏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공부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교회 사역도 하다 보니 어느 새 지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후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키우게 되고 하다 보니 교회 사역은 그대로 많은 데다 직장과 가정의 일을 함께 해야 하는 상황까지 겹치게 되니 자연스럽게 교회 사역을 하나씩 손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더 많이 봉사를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신앙생활을 하다가 목회의 길을 걷기 시작하게 되었을 때, 나의 과거 경험을 생각하며 성도들에게는 그런 죄책감을 가지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거죠.

우리 교회는 사람 숫자가 많지 않아서 작은 교회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모두 앉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 사람이 2-3가지 일을 겹쳐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니 현재 숫자로도 사역을 분담하여 골고루 헌신하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목장 사역 한 가지, 연합 목장 모임 (교회 전체) 사역 한 가지씩이라도 골고루 맡아서 사역을 하면 본인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교회도 목장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것 중 하나가 자연스런 영성입니다. 거기에는 자연스런 기도의 분위기, 자연스런 말씀 공부, 자연스런 섬김과 봉사가 들어 있습니다. 별난 영성이 아니라, 자연스런 영성을 추구함으로 전 교인이 사역을 하는 교회가 되어 골고루 어우러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부엌 봉사, 주말 예배당 청소, 어린이 청소년 사역에 골고루 참여해 봅시다. 김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748. 골고루 헌신하는 교회 김상헌 2020.01.26 725
367 747. 응답 받고 싶은 사람이 함께 해야 할일 이충만 2020.01.22 606
366 746. 1-4-20 기도요원 이충만 2020.01.11 746
365 745. “단순-반복-지속(집중)-강행” 이충만 2020.01.06 702
364 744. 변화를 위한 시도(7, 8) 이충만 2019.12.29 806
363 743. 변화를 위한 시도(6): “외부로 초점을 돌리라” 이충만 2019.12.21 729
362 742. 변화를 위한 시도(5): 관계회복 이충만 2019.12.15 888
361 741. 변화를 위한 시도(4): 꿈과 비전 이충만 2019.12.07 674
360 740. 변화를 위한 시도(3): 동역자 찾기 이충만 2019.12.02 675
359 739. 변화를 위한 시도(2): 현실 직시 이충만 2019.11.24 875
358 738. 변화를 위한 시도(1):기도 이충만 2019.11.18 675
357 737. 변화를 위한 시도 이충만 2019.11.10 778
356 736.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습니다 김상헌 2019.11.06 789
355 735.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이충만 2019.10.27 421
354 734. 상식적이고 안전한 길만 선택하면 김상헌 2019.10.24 818
353 679. 사랑의 빚을 갚으려면-목장의 중요성 김상헌 2019.10.17 778
352 733. “성경적 회원 교인” 이충만 2019.10.12 551
351 732. “학습의 네 단계” 이충만 2019.10.06 712
350 731. 어느 편에 설 건가? 이충만 2019.09.28 762
349 730.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는 사역 이충만 2019.09.24 84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1 Next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