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어느 편에 설 건가?
요즈음 한국이나 미국이나 할 것 없이 정치적으로 좌우 대립과 갈등이 도를 지나치고 있는 것 같다. 생각과 의견이 서로 다름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를 때 참 다운 그리스도인은 어느 편에 서야 하나? 주님의 교회인 우리 교회 성도들도
겉으로는 표현 못하지만 속으로 각자 성향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는 요즈음 본인의 성향을 겉으로 드러내면 반대 편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게 되어 그저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한다. 거센 저항이 두려운 나머지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족들 가운데서도 서로 갈리고, 교회 내에서도 서로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편을 가르게 된다고 한다. 어느 목사님에 의하면 그래서 설교 내용도 좌우를 가르는 내용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다.
자, 그렇다면 우리 교회 성도들도 비록 이곳에 살고는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왕 같은 제사장들’
(신앙인들)은 마음과 생각들을 자신뿐만 아니라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어떻게 안내해 주어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좌로도
말고 우로도 말고 오직 하나님 편에 서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다른 의견이 나올 때, 가장 먼저 순발력 있게 하나님의 의견은 어떠한 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용감하게 하나님 편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성품들 중에는 사랑,
공의, 공평, 평화, 정의가 있다. 이러한 것들을 얘기하려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단서가 꼭 붙어야 한다.
그런데 요즈음 보면 사랑, 공의, 공평, 평화, 정의, 공정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거짓과 함께 하는
경우라면 하나님의 성품은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다. 거짓과 진리가 함께 있을 수 없는 이유는 거짓의 아비는 마귀(사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짓 말이나 거짓 행동을 하는 사람은 마귀의 사주를 받아 사는 것이고, 그러한 마귀적인 것과 하나님의
성품은 서로 공존할 수 없다. 거짓 선생이나 거짓 교사들은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언어들을 사용하긴 하나 말하는 것과 행동이
다르다. 거짓과 하나님의 성품은 함께 할 수 없다. 나무는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언제나 거짓이 아닌 진리 편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 그 것이 곧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다. 하나님 편에 서려면 많은 어려움과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찬송가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새586장)를 반복하며 불러야 할 때다. ‘1절 가사를 소개한다.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참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