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지역 행사는 전도의 기회
교회와 크리스천의 사명은 바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일’입니다. 형편과 사정은 수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명은 변하지 않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든, 가정생활을 하든, 심지어 감옥에 들어가는 상황이든 그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이 개입하고 계시고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성경에 여러 인물들이 나옵니다. 중에서 구약에서는 에스겔 선지자가, 신약에서는 바울과 같은 사람이
대표적입니다. 구약의 에스겔이라는 사람은 원래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저지른 결과 포로로 잡혀갑니다. 제사장으로서 예배를 인도해야 할 성전도 없어졌습니다. 제사장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포로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인격적 모욕을 받았을지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포로 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의 사명을 멈추지 않습니다(겔32장). 신약의 바울이라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을 당하고 구타를 당하고 심지어 감옥에 들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처한 그 환경 속에서 환경이나 형편을 탓하지 않고
그의 사명-‘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을 계속합니다.
우리도 주변을 둘러보면 각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형편이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해마다 9월 둘째 주간에는 우리 교회가 위치한 ‘제퍼슨타운’에서 축제 (Gaslight Festival)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바로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위치한 곳에서 열리는 ‘Gaslight Festival’은 우리에게 사명 감당의 기회로 주신
행사라고 믿습니다.
다음 주 중에는 이 곳에 약 20-30만의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다음 주말에는 일을 마치시고 저녁 나절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구경도 하면서 준비된 전도지로 전도의 기회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다음 주 목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저녁 9시까지 축제의 절정을 이룹니다. 우리 고장의 볼 만한 행사에도 관심을 가지시며 우리 교회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함께
감당해 봅시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