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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져야할 싸움, 이겨야 할 싸움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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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013

413. 져야할 싸움, 이겨야 할 싸움

 

관계를 맺어가며 살아가는 과정 가운데 서로 생각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며, 자라온 환경 또한 달라서 똑 같은 사건이나 사물을 보고도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틀렸다고 말하는 대신에 상대방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인정하며 감싸주고 품어주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그것이 싸움으로까지 발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도 종류는 다르지만 싸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런데 싸움 중에서 이겨서는 안 되는 싸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꼭 이겨야 되는 싸움도 있습니다. 져야할 싸움, 이겨야할 싸움에 대하여 각각 5가지씩 열거해 놓은 친구의 글을 받고나서 신앙적으로 응용해 보면 큰 유익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저, 이기면 손해 보는 싸움입니다. 첫째, 아내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둘째, 자식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를 본답니다. 자식을 이기면 자식이 곁길로 가던지 기가 죽기 때문입니다. 셋째, 언론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활자에는 마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국가 권력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를 본답니다. 왜냐하면 권력은 백성이 위임해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하늘하고 싸우면 손해를 본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의 성현 중 한 사람인 맹자 선생도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자는 흥하고, 하늘에 거역하는 사람은 망한다 (順天者興 逆天者亡- 순천자흥 역천자망).” 그런가 하면 반대로 꼭 이겨야 되는 싸움이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는 목숨 걸고서라도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그 싸움은 첫째, 질병. 둘째, 가난. 셋째, 무지. 넷째, 시련. 다섯째, 이기심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우리 가운데 아직도 살아 있는 자아 때문에 싸움은 지속됩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순응하는 자가 결국 이긴다는 사실입니다.

 

교회건물을 사서 이사오고 난 후 기쁘고 감사한 기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힘들여 해야할 일들이 몇 가지 더 남아 있습니다. 두 주 전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우선순위로 당장 해야할 일들의 목록을 정리했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건축을 처음 해보는 일이라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건물 수리과정 중 저의 부족하고 연약한 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제부터 우선순위 목록에 있는 일들을 하기 전에 함께 의논하며 더 꼼꼼히 살피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며 진행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남은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순응하며, 결국 이기는 싸움을 함께 경험해 봅시다.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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