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2013
407. 새해에 달라져야하는 것들
지난 한 해를 보내고 2013년을 출발하면서 저희 교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예배당 마련이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 년초에 “성전건축을 위한 일만개 씨앗심기”를 시작하면서 모든 교회 식구들이 ‘힘에 지나도록’ 헌신하여 목표한 액수를 초과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열정과 헌신을 보시고 흡족해 하셨는지 저희들이 상상하거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건물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건물 구입과정을 통하여 그리고 이사를 하고 난 후 예배를
한 주 두주 드리면서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거듭 경험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하나님 생각의 크기와 우리 생각의 크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작은 공간을 빌려서 사용할 때와는 다르게 이제 생각의 크기도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모든 식구들이 내집을 관리하며 사용하듯 교회 건물을 그렇게 관리하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노회,’ ‘평신도 세미나,’ 그리고 ‘목회자 컨퍼런스’와 루이빌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의 순서가 돌아올 때마다 교회 건물의 공간 핑계로 늘 다음으로 미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우리의 헌신과 희생적인 섬김의 크기도 공간의 크기만큼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저희 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한인중부노회’가 매년 봄과 가을에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열리게 됩니다. 저희 교회 차례가 여러번 돌아왔으나 공간문제로 늘 다음으로 왔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웃 교회들로부터 혜택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베푸는 마음의 크기도 더 거져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달라져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루이빌 지역에는 한인의 인구가 약 천 오백명 정도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인은 더욱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적은 숫자로
많은 일을 감당할 각오를 해야합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잃어버린 열정을 회복하고 더욱
강도 높은 영성훈련에 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군대의 군사로서 한 사람이 백명을 감당한다는-일당백-각오로 출발해 봅시다. 주님깨서
온 인류를 감당하신 것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이제 우리는 한 명의 새한교회 식구가 ‘일당백’의 꿈을 가져볼만한 때입니다. 이러한 각오로 각 목장마다 5명의 VIP 뎡단을 확보하고 매달 그분들의 영혼이 구원받아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섬기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각자 처한 형편 가운데서 힘에 지나도록
주님께 순종하시고 섬겨 오셨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공간 크기를 넓혀 주신만큼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과 함께 순종과 섬김의 크기도 달라지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