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012
405.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이곳 루이빌에 살고 계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한국과 타주로 이사가신 새한교회 가족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마침내 지난 주
새로운 예배당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힘에 지나도록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중 이사짐을 나르다가, 혹시 방송국이나 신문기자가 이사짐을
나르고 있는 저에게 인터뷰 요청으로 ‘이사가는 현재의 소감을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면 한마디로 “꿈꾸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을
것입니다. 이사짐을 나르면서 구약성경 시편 내용(126편)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 시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그 때에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저뿐만 아니라, 교회
건물구입을 원했던 교회식구들의 마음은 포로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원했던 사람들의 심정만큼이나 간절했을 것입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새벽기도회가 이곳에서 시작되었고, 수요일 저녁예배도
역시 이곳에서 있었습니다. 예배 때마다 감사의 마음이 넘쳤습니다. 교회에
있을 때나 집에 있을 때나 늘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교회를
세우는 데 쓰임 받는 해’를 경험해보자고 부탁드리면서 표어로 삼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정예배 때마다 기도부탁을 드리며 우리교회 공동기도제목 중 하나로, “우리의
입에 웃음으로 가득차게 하옵소서.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차게 하옵소서”라는 기도제목도 올려 드렸고 지금도 그 기도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 건물구입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이뤄주셨으니 저희들이
해야할 할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더욱 경건의 훈련을 해야 할 때입니다. 주일예배와 금요
목장모임, 새벽기도 훈련, 금식기도훈련, 철야기도 훈련과 같은 소중한 일들에 더욱 열심을 내야할 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을 원하십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건물, 조직, 프로그램, 전통과 의식에 치중하느라 순전하고 정직하며 경건한 사람을
만들고 키우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들을 위하여 더욱 열정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봅시다. P.K.
2012.12.22 22:18
405.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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