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012
403. ‘대강절’이
무엇인가요?
대강절(Advent)이란?’대림절’ 혹은 ‘강림절’이라고도 합니다. 대강절은 ‘~으로부터 온다’ 또는 ‘도착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advenire’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성탄절을 4주간 앞두고 시작해서 지키는 '대강절'(待降節)은 문자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대강절은 과거의 역사로는 그리스도의 탄생(성육신)으로 오셨음을,미래의 사실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오실 것을,현재의 사실로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계속적으로 임재하시는 것을 다 포괄하는 것이 되기도 합니다.
이 대강절은 성탄절과 그 시기를 같이하는 것으로서,성탄절의 의미를 더 깊게 해주는 절기입니다. 교회력 최초의 절기로서 성탄절 4주전부터 시작하여 성탄절 전야까지 계속됩니다.
대강절을 지나는
동안 사용하는 색깔이 있습니다. 그 것은 보라색으로 정숙과 존엄성, 왕권
및 회개를 의미합니다. 이 색깔은 전통적인 왕의 의복색으로 다시오실 그리스도가 만왕의 왕임을 나타냅니다.
신학적 배경으로는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예언자와 왕과 제사장을 통해서 메시야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셨고 세례요한을 통해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하여 만민을 위한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마지막 날에 재림할 것을 믿으며 지키는 절기입니다.
대강절에 우리는
주님의 탄생을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만 인식해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 성탄절에 오신 과거적인 사건의
의미와 중생의 차원에서 새롭게 주님을 영접하는 현재적 의미뿐만 아니라 세상 끝날에 예고없이 오실 재림의 의미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대강절은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고 고대하면서 그분을 기쁨으로 맞이할 준비를 갖추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일과 연결되고,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는 것을 갈망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강절의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고난의 위기가
와도 약혼한 처녀가 남편될 사람을 기다리는 과정가운데서 순결을 지키며 기다리듯이 우리의 신랑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우리도 신앙의 위기가
찾아올 때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정직하고
정결한 마음과 순결한 믿음으로 준비하여 주님을 반가이 맞이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