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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올해 잊을 수 없는 감사 - 목회자코너 - 루이빌새한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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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올해 잊을 수 없는 감사

 

매년 찾아오는 추수감사절에 감사할 거리를 기억해보니 참 많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나누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나누고 싶다.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신 모든 일들, 즉 우리의 예배와 사역, 그리고 교제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세밀하게 응답해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그 예로 지난 여름 난민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선교캠프, IKYC 2024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 작년 말, 새해 예산과 계획을 세울 때, 첫째,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아보였다.  둘째, 자원 봉사자들이 많이 필요한데, 우리의 형편을 보니 숫자적으로도 매우 어려워 보였다. 셋째,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을 품을 수 있는 공간의 문제도 있었고, 거기다가 에어콘 시설이 낡아서 새로 교체도 해야했다. 거기다가 담당 사역자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떠냐야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순간적으로 올해는 못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과연 여름 IKYC를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럴 때 우리를 다시 일어나게 한 것은 오직 믿음의 기도였다. 그래서 모두 기도에 힘썼다. 그리고‘우리는 기도하고 하나님은 일하신다!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신다!’는 믿음의 선포를 계속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고아, 과부, 나그네와 그 외 연약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순종하기로 했다. 드디어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자원봉사할 사람이 없는 것을 아시고, 외부에서 넉넉하게 사람들을 보내주셨다. 재정문제를 아시고 스쿨버스와 에어콘 비용, 음식회사들을 통하여 음식도 넉넉하게 채워주셨다. 공간문제도 미국 교회를 통하여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 잊을 수 없는 감사 거리다.

지나고 보니, 정말로 그 일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셨다. 그 큰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감사를 드린다. 또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 사랑과 섬김이 우리 공동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다.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만들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한다. 우리는 감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더욱 큰 기쁨과 평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우리의 감사와 사랑을 이웃과 나누자.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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