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한국 방문중이다.짬을 내서 책 한권을 들고 다니며 틈새시간을 이용하고 있다. 그 책의 제목(하프타임)처럼 우리 인생의 하프타임에 대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축구 경기에서 전후반 사이에 끼여 있는 하프타임을 생각해보면서 나에게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갖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처럼 나도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았다.‘그렇다면 나의 하프타임은 언제이고 내가 하프타임 중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언제나 개인적이고, 직관적이며, 인간적이다. 그리고 분석이 아닌 통찰력에서 나온다”고 조언하고 있다.[참고; 하프타임 3, (밥 버포드 Bob Buford, 이창신 역, 국제제자훈련원, 2018, 19).
좀더 실제적으로 말하면 그것에 대하여 오랫동안 심사숙고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이제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지? 혹은 이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지?’라는 질문을 하게 될때가 오는데, 바로 그 때가 나의 하프타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프타임은 단지 쉬는시간이 아니라, 전반을 돌아보고,후반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희망에 부풀어 후반전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전반전때문에 우울하거나 절망스런 후반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한 편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이기도하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가 암살되기 5개월 전의 설교,“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일부를 묵상하며 하프타임을 가져보면 어떨까?
당신도 저와 같은 서른여덟 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 앞에 놀라운 기회가 펼쳐지면서 중대한 원칙, 중대한 사안, 중대한 명분을 위해 일어서라고 당신을 부추길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두려워 거부합니다. 오래 살고 싶어 거부합니다. 일자리를 잃을까 두럽고, 손가락질을 받을까 두렵고, 인기를 잃을까 두렵고, 누군가 당신을 칼로 찌르거나 총으로 쏘거나 집을 폭파할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일어서기를 거부합니다. 좋습니다. 지금처럼 사십시오. 아흔 살까지 살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이미 서른여덟살에 죽은 채로 아흔까지 살 것입니다. 그러나 숨을 멈춘다해도 그것은 당신 영혼은 일찌감치 죽었다고 뒤늦게 선언하는 것일 뿐입니다. 정의를 위해 일어서기를 거부할 때 당신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진실을 위해 일어서기를 거부할 때 당신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당신은 정의를 위해 일어서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참고; 같은 책, 23쪽)
지금 인생의 하프타임을 가져보면서 가정, 사회, 교회에서 복음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PK